|
특히 '사교-땐스의 이해'는 2017년 데뷔 이후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온 블루칩 신도현과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친 안승균이 남다른 청춘 로맨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극 중 너무 큰 키가 콤플렉스여서 어디든 나서는 것을 꺼리고 늘 잔뜩 움츠리고 다니는 아웃사이더 한수지와 반대로 작은 키 콤플렉스를 가졌지만 대학교에서 인사이더를 담당하고 있는 이병헌으로 각각 변신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계획이다.
|
그는 다시금 단막극으로 돌아온 것에 "이번 작품이 세 번째 단막극이다. 세 번 하면 익숙할 것 같았는데 세 번째임에도 쉽지 않더라. 또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연출, 작가, 배우들, 그리고 나아가 스태프 입장에서는 어떻게보면 첫 시작하는 1초부터 끝내는 마지막 순간까지 완벽하게 컨트롤을 하면서 해나가는 방식이 흔한 경험은 아닐 것이다. 한 컷에 대한 중요성 때문에 한 컷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많은 연출자가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
|
안승균은 "실제로 인싸(인사이더)는 아니다. 작품 속에서는 병현이 왜 인싸가 됐는지 중점적으로 봐주면 재미있을 것이다. 나 역시 병현의 과거 모습에 공감을 하기도 했다. 캐릭터를 볼 때 자신을 더욱 숨기고 들키지 않게 행동하는 것 같았다"며 소개했다.
그는 "작은 키에 대한 자격지심이 학생 때 있었다. 작아서 무시당하는 것도 있었고 지하철을 타면 잘 안보이는 등 사소한 것들이 있다. 별명도 땅콩 같은 것이었다. 작은 체구가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연기를 하면서 깨달았다. 지금은 많이 불편하지 않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영은 PD는 "캐스팅 과정에서 키 큰 여자 배우와 키가 작을 수 있겠다 싶은 남자 배우들을 최우선으로 보려고 했다. 그 다음 조건으로는 호흡을 중점으로 뒀다. 두 사람의 호흡이 중요한 작품이었다"고 신도현과 안승균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작 '땐뽀걸즈'에서 신도현은 만났는데 크게 염두한 배우는 아니었다. 그 당시 댄스를 그렇게 잘한 편은 아니었다"고 농을 던졌다.
|
안승균은 "같이 춤을 추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더라. 서로 마음이 맞아야 하고 서로 호흡해야 한다. 단기간에 절대 될 수 없는 춤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춰본 춤 중 가장 어려운 장르였던 것 같다. 이 작품 덕분에 특기가 하나 생겼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참고했던 작품으로는 '스윙키즈'를 보게 됐다. 참고하려고 봤는데 기가 죽었다. 더 멘붕이 오고 어려워졌다. 춤 선생님이 짜주신 걸 더 열심히 연습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유영은 PD는 "안승균이 촬영 중간 부상을 당해 이 작품의 제작이 중단될뻔 한 적도 있다. 배우들이 6개월간의 노력이 담긴 작품이다. 두 배우의 노력을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교-땐스의 이해'는 신도현, 안승균, 김도완, 배윤경, 안길강, 백지원, 민도희, 김선영 등이 출연했고 이강 작가가 극본을, '땐뽀걸즈'의 유영은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늘(8일) 오후 11시 15분 방송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