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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레이먼킴과 정호영이 '연예계 미식가' 천정명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먼저 천정명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천정명은 '자취 7년 차'임을 밝히며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다.친구들끼리 바비큐 파티하고, 기본적인 찌개는 만들어 먹는다"라며 "한 끼를 먹더라도 맛있는 걸 먹자는 주의다"라며 숨겨둔 '요섹남'의 면모를 뽐냈다.
또한 천정명은 "손맛 좋은 어머니의 음식을 먹고 자라 입맛 기준이 높다"라며 연예계 대표 미식가임을 알렸다. MC들 역시 "5주년 특집에 맞게 진귀한 재료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라며 냉장고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행히 천정명의 냉동실에는 '냉장고를 부탁해' 최초로 돼지 특수부위 3종 세트(모소리살, 가오리살, 삼각살)가 등장했다. 이어 다양한 해산물이 나왔고, 이에 셰프들은 "냉동실에 있을 건 다 있네"라며 뒤늦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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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샘킴 셰프가 '돼지가 스튜에 빠진 날'요리를 선보였다. 튀긴 양파로 싼 삼각살에 대해 천정명은 "와 맛있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하나의 요리지만 스튜는 세 가지 특수부위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천정명은 "양파로 싸인 게 제일 맛있다"며 삼각살 부위를 최고로 꼽았다. 천정명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진이한은 "천정명은 거짓말을 못해서 얼굴에 바로바로 티가 나는 성격"이라며 "진짜로 맛있어 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승자는 레이먼킴이었다. 천정명은 "본연의 맛을 느꼈다. 내 취향에 맞았다"며 이유를 전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 정호영 셰프와 이연복 셰프는 해산물 요리로 맞붙었다. 먼저 정호영 셰프는 '해산물 꼬치 피었습니다'를 요리했다. 꼬치에 끼워 구운 새우를 먹던 천정명은 느닷없이 골반 댄스를 선보이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그린올리브와 대파를 이용한 소스를 곁들인 찐 가리비에 대해선 "가리비가 약간 질긴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이내 전복내장소스를 곁들인 전복을 시식한 천정명은 "이건 2단계로 간다"며 한단계 심화된 골반댄스를 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천정명은 JYP 댄스스쿨에서 골반댄스로 4코스까지 수료한 바 있다.
이어 이연복 셰프의 '동고샤 돌격 앞으로!' 요리가 공개됐다. 먼저 소스를 먹은 천정명은 "엄청 오묘한 맛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고수 올린 동고샤를 먹자 천정명은 무려 3단계 골반댄스를 췄다. 반전이 있었다. 승자는 정호영이었다. 천정명은 "이연복 셰프의 중국 요리는 너무 좋았다. 그런데 정호영 셰프의 요리 맛이 더 강렬했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요리 대결에서는 5주년 특집에 걸맞게 리미티드 반지가 승리한 셰프인 레이먼킴과 정호영에게 주어졌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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