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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밥은 먹고 다니냐' 데뷔 41년차 가수 인순이가 혼혈의 아픔을 고백했다.
익히 알려진대로 인순이는 흑인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가수다. 1957년생인 그의 어린시절은 자신과 어머니를 남겨두고 미국으로 가버린 아버지에 대한 원망, 외모로 인한 차별, 정체성 혼란, 홀어머니의 딸로서 자라온 슬픔으로 얼룩져있다. 인순이는 가수 데뷔 이후에도 TV에 출연할 때면 특유의 곱슬머리를 가려야하는 등 많은 차별로 인한 상처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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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는 미국 스탠포드대를 수석 졸업한 딸에 대해서는 "좋은 회사에 취직했었는데, 창업하겠다고 보따리 싸서 들어왔다. 사업가로 변신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딸도 가수로서의 끼가 많다. 그 끼를 누르는 느낌이라 가끔은 미안하다. 노래보다는 사업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방송에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중인 아이비도 출연했다. 아이비는 "이번에 '아이다' 주인공을 맡았다. 곧 공연을 시작한다. 1인 기획사를 차려서 독립했는데, 한 집안의 가장이 된 듯한 책임감이 생긴다"는 근황을 전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아이비는 "결혼하고 싶다. 아기를 좋아한다"면서 "근데 이미 노산이다. 주변에선 난자를 얼리라고 하더라"며 털털한 고백도 이어갔다. 댄스가수 복귀 의사에 대해서는 "아이돌 세상에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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