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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쪽같은 그녀'는 세대를 초월한 두 배우 나문희, 김수안의 만남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수상한 그녀'(14, 황동혁 감독) '아이 캔 스피크'(17, 김현석 감독) 등을 통해 '국민 할매'로 거듭난 나문희와 '부산행'(16, 연상호 감독) '군함도'(17, 류승완 감독) 등으로 성인 배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낸 '괴물 아역' 김수안이 '감쪽같은 그녀'에서 만나 최고의 단짠 케미스트리를 선사, 관객을 웃고 울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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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나문희는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됐다.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무겁지 않게 많은 생각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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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까지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에 대한 작품을 많이 하지 못했다. 작품을 이해하는데 오래 걸리고 어려움은 없었다. 아이를 잘 돌보고 애어른 같은 캐릭터를 연기할 때 실제로 비슷한 면도 있다. 아기를 좋아하는데 그런 실제 내 모습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65년 나이 차를 극복한 두 사람은 서로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나문희는 "김수안과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사실 잘 맞는지도 모르고 할머니와 손녀처럼 지냈다. 아무런 간극없이 재미있게 촬영했다. 수안이가 워낙 착하고 똑똑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또 김수안은 "내겐 너무 대선배인 나문희 선생님이라 좀 떨리기도 했지만 촬영하면서 따뜻하고 편안하게 대해주셨다. 정말 잘 챙겨주셔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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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은 그녀'는 나문희, 김수안, 그리고 천우희 등이 가세했다.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허브'의 허인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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