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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라이프 오브 사만다'(이하 사만다)가 취재진에게 먼저 베일을 벗었다.
이어 그는 "새끼도 혼자 키우고 조심성과 겁도 많더라. 우리 동양적 감성으로 앵글을 봤을때 '치타 본인의 감정이 뭘까'를 음악적으로 고민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다. 치타의 마음을 끄집어 내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엄마 치타의 입장에서 음악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말을 하지않아도 여러가지 눈빛이나 망연자실 초원에 앉아있는 모습 등에서 감정이입이 됐으면 좋겠다. 만약 보컬을 입힌다면 박정현의 스캣이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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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하는데 어려움도 많았다. 공동연출한 조상연 PD는 "해외에서는 GPS를 몸에 달고 촬영한다고도 하는데 우리는 동물들을 괴롭히지 말자는 주의라 그런 것은 생각 안했다. 그냥 친구 만나듯이 주변을 샅샅이 뒤져서 찾았다"며 "마치 10년전 (휴대폰이 없을 때) 친구를 만나기 위해 장소에서 마냥 기다리는 것처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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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촬영 중 가장 걱정이 '내일 사만다를 못찾으면 어?F게 하지' '무슨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그냥 찾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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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다'는 총 4부작으로 24일 1부 프리퀄 'Jambo Africa(잠보 아프리카)', 29일 2부 'Life is not easy(라이프 이즈 낫 이지)', 30일 3부 'Never give up(네버 기브 업)', 12월 1일 4부 메이킹 'Remember me(리멤버 미)'가 전파를 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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