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 티아라→전보람의 연기 도전..'쉘위댓츠'로 갈증 풀까(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1-18 14:39


배우 전보람이 8일 청담동 벨라에서 열린 넷스케이프의 청춘 드라마 '쉘위댓츠'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쉘위댓츠'는 작은 관심이 필요한 아픈 청춘들의 세상사를 진솔하지만 감각적이게 그려낸다.
청담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1.18/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룹 티아라를 탈퇴한 전보람이 배우로 새 출발을 알렸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벨라 청담에서 스마일티브이플러스 드라마 '쉘위댓츠'(New Pistol 극본, 김길영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보람, 권경하, 유형준, 오치웅이 참석했다.

'쉘위댓츠'는 아픈 청춘들의 이야기를 조금은 과장되고 비현실적으로 그려낸 드라마로, '청춘들에게 산다는 것 자체가 힘들고 어렵지만 그것 자체로 희망이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쉘위댓츠'는 작은 관심이 필요한 아픈 청춘들의 세상사를 진솔하지만 감각적이게 그려내는 작품이다. 그룹 티아라 출신의 전보람을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목을 받은 권경하, 오치웅, 유형준 등 연기파 배우들의 라인업으로 완성도를 더했고, 개그맨 오지헌이 특별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김길영 PD는 "청년들에게 있을법한 고통을 다뤘다. 주변의 관심을 통해 치유해나간다는 이야기를 담았고, 이후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될 뮤직드라마로, 사랑과 만남, 이별을 다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이는 전보람. 전보람은 2008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한 후 2017년 5월 그룹 티아라에서 탈퇴하며 배우로 전향했다. 전보람은 티아라 활동 당시 출연했던 '보라색 하이힐을 신고 저승사자가 온다'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이후 9년 만에 새 작품을 만나며 연기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전보람은 "좋은 분들과 감독님, 스태프들과 함께 드라마를 찍게돼 영광이고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연한 권경하는 "작은 규모에서 좋은 배우들과 좋은 스태프들과 찍었다. 제작여건이 넉넉치 않았지만 화목하게 제작을 함께할 수 있었고 기뻤다. 방송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며 드라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으며 유형준도 "많은 현장을 다녀봤지만 이번 '쉘위댓츠'는 좋은 현장이라 촬영이 없을 때에도 가서 촬영에 임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배우 전보람이 8일 청담동 벨라에서 열린 넷스케이프의 청춘 드라마 '쉘위댓츠'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쉘위댓츠'는 작은 관심이 필요한 아픈 청춘들의 세상사를 진솔하지만 감각적이게 그려낸다.
청담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1.18/

배우 전보람이 8일 청담동 벨라에서 열린 넷스케이프의 청춘 드라마 '쉘위댓츠'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쉘위댓츠'는 작은 관심이 필요한 아픈 청춘들의 세상사를 진솔하지만 감각적이게 그려낸다.
청담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1.18/
전보람은 티아라 활동 때부터 연기에 대한 갈정을 느꼈다고. 그는 "연기로서 갈증이 해소됐다기 보다는 배워가는 입장에서 열심히 하는 거라서 앞으로도 갈증이 있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배운 부분은 제가 노래를 하고 무대에서 활동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연기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 하나하나 배우는 입장에서 좋았던 것 같다. 친절하게 많이 알려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작지만 열심히 하고 있구나. 안 보이는 데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었다'는 말들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티아라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전보람은 "연기를 하기 위해 그룹을 탈퇴한 것은 아니다. 그룹을 하면서도 연기가 하고 싶었다. 제가 나이가 조금 있기 때문에 그룹 생활을 이어가기가 힘들다는 생각도 들었다. 연기를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늦었지만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전보람은 어머니인 배우 이미영에게 조언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어머니가 연기를 하시니까 많은 말씀을 듣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옆에서 많은 생각을 전해주시려고 한다. 자신감을 잃지 않고 떨지 말라고 자신감을 북돋아주시는 말을 많이 하셔서 힘이 되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전보람은 '쉘위댓츠'에서 30대 청춘을 그려낼 전망이다. 현실적인 부분들에 대한 연기에 힘을 쏟았다는 설명. 전보람은 "주희 역을 맡았는데 30대 청춘들이 너무 힘들고 그런 부분들이 많아서, 극단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연기하게 됐다. 잘 표현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기를 하게 됐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쉘위댓츠'는 오는 23일 오후 5시 스마일티브이플러스를 통해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