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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여제' 최정(23) 9단이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첫 오청원배 우승 도전에 나선다.
최정 9단은 30일 중국 푸저우 오청원회관에서 열리는 제2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4강에서 중국여자랭킹 5위 리허(27) 5단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현재(11월 22일 기준)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최정 9단은 이번 달 들어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와 하림배 여자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연승의 여세를 몰아 통산 다섯 번째 여자세계대회 우승컵이자 오청원배 첫 우승사냥에 나선다.
최정 9단은 "세계대회가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쟁하는 무대지만 한편으로는 바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라고 생각한다. 팬 분들도 그 축제에 함께해주셨으면 좋겠고 저도 원 없이 즐기고 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청원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4강전은 30일 열리며 결승3번기 1∼3국은 내달 2∼4일 벌어진다.
중국 위기협회와 푸저우 체육국, 푸저우 위기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푸저우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2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85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400만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김채영 5단이 최정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 달성 및 초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바둑TV에서는 오청원배 본선 4강과 결승 3번기 대국을 오후 1시(한국시각)부터 생중계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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