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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애니메이션계 어벤져스"…'겨울왕국2' 신드롬, 최단 1000만 돌파할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11-24 10:4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쯤되면 애니메이션계의 '어벤져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년 만에 돌아온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가 11월 극장가 무서운 광풍을 일으키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 2'는 지난 23일 166만196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지켰다. '겨울왕국2'의 누적 관객수는 290만2376명으로 기록됐다.

2014년 개봉해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의 후속편인 '겨울왕국 2'.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스토리로 지난 21일 국내 관객을 찾은 '겨울왕국 2'는 올겨울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하듯 개봉 열흘 전부터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기록, 개봉 당일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 사전 예매량 110만장을 돌파하는 등 무서운 파란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겨울왕국 2'는 첫날 60만명을 동원하며 단번에 흥행 1위로 떠올랐고 이?날 역시 63만명을 끌어모아 가뿐히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사흘째인 지난 23일에는 무려 일일 166만 관객을 동원, 극장가 '겨울왕국 2' 신드롬을 입증했다.

현재까지 일일 최다 관객 기록은 올해 4월 개봉해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다. '어벤져스4'는 개봉 4일 차(4월 27일) 166만2469명을 동원하며 역대 일일 최다 관객 기록을 차지했다. '겨울왕국 2'는 '어벤져스4'와 겨우 504명 차이로 아쉽게 역대 일일 최다 관객 타이틀을 얻지 못했지만 실사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초유의 기록을 세우며 역사를 만들었다.

이러한 '겨울왕국 2'의 신드롬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11월 마지막 주 스크린은 물론 본격적인 한국형 블록버스터인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 '천문: 하늘에 묻는다'(허진호 감독)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겨냥, 12월 중·후반 출격을 예고했기 때문. '겨울왕국 2'는 12월 초까지 무난히 극장가를 휩쓸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 이런 '겨울왕국 2'의 흥행 속도를 비춰봤을 때 역대 최단 10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일단 '겨울왕국 2'는 2일 차에 100만, 3일 차에 200만, 4일 차인 오늘(24일) 3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2주 차 본격적인 N차관람이 접어들면 다음주 1000만 돌파도 가능하다. 종전 최단 1000만 기록은 '어벤져스4'가 기록한 11일 만이다. 과연 '애니메이션계 어벤져스'인 '겨울왕국 2'가 '어벤져스4'를 꺾고 최단 1000만 돌파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겨울왕국 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크리스틴 벨, 이디나 멘젤, 조시 게드, 조나단 그로프가 목소리 연기에 나서며 전작에 이어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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