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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이혼 소송 후 심경을 밝혔다.
구혜선은 최근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이혼) 기사가 났을 때 (부모님이) 내가 죽을 줄 알았다더라. 내가 평소 화를 내는 스타일이 아닌데, 공격성이 굉장히 높아졌다"며 "병원에 한 달 정도 입원해 있었다. 상담도 받고 그러면서 지금은 마음이 고요해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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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은 "내가 결혼하고 나서 (방송) 일을 많이 하지 않았다. 남편이 일이 많아졌고, 누군가는 집안일을 해야 했다. 남편은 발전하는 사이 나는 퇴보했고, 그래서 버림받은 느낌이 드는 거다. 처음 저희 둘이 만났을 땐 내가 선배였고, 그 사람이 나를 존중해줬다. 집안일이 얼마나 중요한데 깡그리 무시당하는 것 같고 내가 다리 한쪽이 없다고 버려지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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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은 지난 8월 SNS에 안재현과의 파경 위기를 직접 밝힌 것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었다. 데뷔한 지 15년이 넘었는데 나를 향한 악플이나 조롱에 한 번도 화를 내 거나 분노한 적이 없다"며 "그런데 이번에 그게 무너졌다. 웬만한 일이면 웃으며 넘어가겠는데 이혼을 어떻게 유쾌하게 넘길 수 있겠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냥 헤어져 주세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나는 사귀던 남자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게 아니라 가족에게 버림받은 거다. 그래서 아프다고 비명을 지른 거다. 나와 그 사람이 같은 소속사임에도 회사가 일방적으로 한 사람의 편에 섰기 때문에 나로서는 나의 입장을 알릴 다른 통로가 없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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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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