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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이 오연서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가 일하는 학교의 이사장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주서연은 이강우가 학창시절 자신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것 외에는 그와의 일을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 게다가 이강우의 학창시절 별명인 '똥꼬'에 대한 기억도 전혀 없었다. 이에 김미경(김슬기)은 '똥꼬'의 뜻이 '똥싸개 고도비만'이라고 알려줬다.
같은 시각,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이강우는 김 박사(서동원)를 찾아가 "그 여자가 원흉이었다"며 주서연과의 기억을 떠올렸다. 과거 이강우는 못생기고 뚱뚱하다는 이유로 주서연에게 차이고 폭식을 하다가 수학여행 가는 버스 안에서 급성 장염 증세로 큰 실수를 저질렀던 것.
김 박사의 말을 곱씹던 이강우는 "내가 뚱뚱하고 못생겨서 싫다고 했지? 주서연. 이번에 내 차례다. 딱 기다려"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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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강우는 박현수와 김미경을 이어준다는 핑계로 주서연과 둘만 따로 빠져나왔다. 이강우는 주서연이 꽃미남 혐오증이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주서연을 반하게 하기 위해 한껏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면서 "사귀는 사람 있냐. 나 너한테 관심 있다. 그래서 일부러 현수한테 부탁한 거다. 너랑 자리 좀 만들어달라고. 네 말대로 너 내 첫사랑이다"이라며 "그때 네가 내 고백 거절하는 바람에 정신 차렸다. 너한테 걸맞는 멋진 남자가 되자. 비록 15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다시 한 번 내 고백 받아주지 않겠어? 주서연, 나랑 사귈래?"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주서연은 "너 좀 어디 아프냐. 어디 아파서 15년 동안 미국에서 치료 받은 거냐. 미친 놈이 아니고서야 15년 만에 갑자기 잘 알지도 못하는 여자한테 그딴 소리를 하냐. 쉰소리 그만하고 똥이나 싸라"라고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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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강우는 차를 사기 위해 자동차 매장으로 향했고, 우연히 주원재(민우혁)와 함께 있는 주서연을 발견했다. 두 사람이 연인 관계라고 오해한 이강우는 허탈해했다. 또 이강우는 박현수를 따라 우연히 들어갔던 게이바에서 이번에는 주원석(차인하)과 있는 주서연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그런가 하면 주서연은 게이바에서 함께 있는 이강우와 박현수를 목격하고 "둘이 저런 사이였어?"라고 오해했다.
한편 이민혁(구원)을 만나러 학교에 갔던 이강우는 우연히 주서연을 보고 새로운 복수를 다짐했다. 그는 김 박사에게 찾아가 "알고보니 그 친구가 내 손바닥 안에 있더라. 난 그냥 가볍게 움켜쥐기만 하면 되는 거였다. 이렇게 쉽게 풀릴 일을. 극복이 아니라 복수를 해볼까 한다"며 주서연 학교의 이사장으로 부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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