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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함께 부부 호흡을 맞춘 배수지에 대해 "연기돌의 선입견을 깨줬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처음에 수지가 캐스팅됐을 때 의아했다. 일단 나이차이와 어울릴지를 생각했던 것 같다. 두 감독들에게 '수지가 전혀 거리낌이 없다'고 하더라. 큰 도전일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같이 촬영하면서 본인화 해서 소화하는 걸 보면서 놀랐다. 아이돌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 조금이라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처참히 깨졌다. 수지의 연기는 담백했다. 본인이 준비한만큼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고 담백하게 표현하는 부분이 큰 힘인 것 같다. 감히 수지에 대한 가능성도 많이 느꼈던 작품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이 가세했고 '나의 독재자' '김씨 표류기'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준 감독과 'PMC: 더 벙커' '신과함께' 시리즈 등을 촬영한 촬영감독 출신 김병서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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