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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친해지길 바라→릴레이 입수..'1박2일' 12.1% 日예능 평정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1-06 08:38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1박2일'의 트레이드마크인 '입수'가 시청자들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5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가 2020년을 맞이해 충청남도 태안으로 MT를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실제 대학생들의 MT를 생각나게 하듯 스무 살 의상 콘셉트로 등장한 여섯 멤버들은 MT(Membership Training)의 풀네임을 맞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도 정확한 단어를 알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번 MT 특집은 새 멤버로 합류했지만 아직 어색함이 채 가시지 않은 멤버들을 위해 준비된 것. 때문에 둘만 있으면 어색한 관계로 드러난 연정훈과 딘딘, 김선호와 라비 등이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 특집으로 준비됐다. MT의 첫 코스는 두 명씩 짝을 이뤄 장갑 없이 손을 잡고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짝꿍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은 YB멤버들(김선호, 딘딘, 라비)에게 있었다.

딘딘은 용기있게 연정훈을 짝으로 택하고 손을 잡았고, 김선호와 라비가 각각 김종민과 문세윤을 선택했다. 멤버들은 30분의 자유시간 후 제작진이 내는 문제에 답을 해야 했고, 정답률을 높이기 위해 단기속성으로 서로에 대한 문제를 교환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손을 꼭 잡고 산책을 했던 '천해지길 바라' 시간이 이어지는 동안 멤버들은 더 가까워졌고, 문세윤과 라비는 예상치 못한 케미까지 만들어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친해지길 바라' 시간 후 멤버들은 간식을 걸고 즉석 연기 대결에 나섰다. 멤버들은 심사위원으로 나선 막내 작가의 이름을 부르며 연기에 몰입했고, 김선호는 여심을 흔드는 멜로 눈빛으로 현장으로 곧바로 무대로 만들었다. 결국 김선호는 막내 작가의 선택을 받았고, 순식간에 눈시울을 붉히는 애절한 연기를 한 번 더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도 홀렸다

태안을 대표하는 '게 한상차림'을 놓고 벌인 점심 복불복에서 멤버들은 깜찍한 변신을 보여줬다. 동물 형태의 다이빙 모자를 착용하며 귀여움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던 멤버들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저격하기 시작했다. 특히 문세윤은 작은 모자 사이즈 덕분에 턱이 두 개로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을 선보이며 주변인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의 놀림이 이어지자 그저 해탈한 표정을 짓는 문세윤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비장한 각오와 함께 바나나보트를 타고 단어를 외우는 게임에 돌입했지만, 아쉽게도 한 개의 메뉴만 획득할 수 있었다. 음식을 놓칠 수 없었던 멤버들은 "전체가 입수하면 다 주시는 거냐"고 제작진에게 딜을 시도했고, 한겨울 추위도 잊은 채 과감하게 입수하며 행복한 점심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는 단체 줄넘기부터 족구 대결까지 더 흥미진진한 게임들이 예고됐다. 뻣뻣한 몸짓으로 춤을 추는 김선호와 딘딘을 보며 "얘네들 어떡하냐"고 한숨을 쉬는 김종민의 모습이 담겨 다음주 방송에서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1박2일'은 1부 9.8%, 2부 12.1%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5주 연속 일요일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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