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연극 '지구를 지켜라'(대본 조용신, 연출 이수인)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3월 7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2020시즌을 시작한다.
장준환 감독의 2003년 영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지구를 지켜라'2016년 초연과 2017년 재연을 거치며 진화를 거듭해 왔다.
2020년의 연극 '지구를 지켜라'는 무대와 객석이 한층 가까워진다. 이에 따라 관객들은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배우들의 심리에 더욱 몰입하게 될 전망이다. 심리싸움이 바탕이 되어 네 배역이 벌이는 소동극의 중심에 서 100분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짜릿한 즐거움으로 느낄 수 있다.
이번 시즌은 신구 출연자들의 조화가 돋보인다. 먼저 2016년 초연부터 작품과 함께 해 온 만식 역의 김도빈과 멀티 역의 육현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또한 2017년 공연부터 합류한 병구 역의 박영수도 힘을 싣는다.
여기에 병구 역에 연극 '어나더 컨트리'와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 배훈, '어나더 컨트리'로 데뷔해 화제를 모은 황순종, 이태빈과 함께 신예 김지웅이 캐스팅되었다. 만식 역에는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맹활약중인 양승리가 나서고, 역시 '어나더 컨트리'를 통해 데뷔한 채진석과 이지현이 합류한다. 조인과 김벼리는 순수함으로 가득 찬 순이로 분해 관객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한꺼번에 선사할 예정이고, 김철윤과 김의담이 새로운 멀티맨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