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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엑스원 해체 발표 3일째다. 멤버들은 애달픈 해체 심경을 밝혔고, 팬들은 Mnet의 안일한 대처에 분개하고 있다.
김우석은 7일 SNS에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엑스원을 하며 많은 걸 배웠고 다수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한때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꿈이 아니게 됐을 때 여러분이 옆에 있었다. 엑스원 멤버들과 함께해 영광이었다.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은 마음에 묻고 평생 살아가겠다.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하루하루를 같이한 멤버들에게 비난보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부탁 드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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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측은 지난해 12월 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을 재개하는 한편 피해를 받은 연습생들에게는 금전적 피해보상 혹은 활동 지원 등의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보상책이 정해진 바 없이 모든 질문에 "논의 중"이라거나 "협의해봐야 할 문제"라는 모호한 답을 내놔 빈축을 샀다.
그리고 결국 6일 엑스원의 해체를 발표했다. "당사는 엑스원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엑스원 해체를 결정한 각 소속사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팬들의 분노만 커지고 있다. 팬들은 가입비 환불 촉구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분개했지만, 아직 대응책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엑스원 활동 재개'라는 입장을 일주일 여만에 번복한 Mnet이었기에 피해보상에 대한 기대치도 크지 않았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엑스원 공식 팬클럽 가입비 환불절차조차 정해지지 않았다. Mnet 측은 8일 "팬클럽 가입비 환불 문제는 스윙엔터테인먼트에 문의해야 한다"는 답을 내놨다. 스윙엔터테인먼트 측도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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