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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미스터트롯'이 방송 2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하는 초고속 상승세로 대한민국 트로트 계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어 '현역부' A조의 무대가 펼쳐졌다. 국회의원 신기남의 아들 신인선은 현란한 춤사위를 곁들인 '봤냐고'로 올하트를 받아내며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 '미스터트롯' 센터 차수빈이 등장, '당돌한 여자'를 열창했지만 가사를 잊어버리는 치명적 실수로 4개의 하트를 받는데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 눈웃음 폭격기 신성은 '빈지게'를 부르며 묵직한 중저음을 뽐내 올하트를 차오르게 했고 개그맨이자 가수로 활동하는 개가수 영기는 개그맨다운 코믹한 몸짓과 표정으로 '한잔해'를 맛깔나게 소화해 올하트를 받았다. 소화기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크론병'으로 투병중이면서도 즐거운 에너지를 전달해준 영기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그리고 지난 1회 엔딩을 장식했던 장민호는 '봄날은 간다'를 깊은 울림의 목소리로 소화해 현역의 저력을 보였고, 이변 없는 올하트 주인공이 돼 본선에 진출했다.
다음으로 트로트 신동으로 유명세를 떨친 '신동부' 출연자들이 등장했다. 훤칠하고 늠름하게 자란 이들을 본 마스터들은 저마다 감탄을 터트리며 "실력자가 많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거 '스타킹'에 출연해 '울산 이미자'로 불린 신동 김희재는 '돌리도'를 선곡해 "씨디 튼 것 같다"는 극찬을 들으며 올하트를 터뜨렸고, 참가자들의 1호 경계 대상 김수찬은 '나야나'를 불러 모두의 예상대로 올하트 주인공이 됐다. '대구 조영남' 이찬원 역시 구성진 '진또배기'로 올하트를 받았다. 끝으로 모든 부서에서 주목하는 참가자 양지원이 등장했다. 트로트로 일본까지 진출했던 양지원은 군복무 후 생긴 공백기 탓에 트로트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던 상태. 마지막 희망을 갖고 선 '미스터트롯' 무대 위에서 양지원은 애절한 보이스의 '미스고'로 올하트를 받은 후 환히 웃었다.
또한 '직장부A' 삼식이는 얼굴에 복면을 쓰고 철저히 정체를 가려 "레슬러다", "유명 연예인이다" "미스터트롯 PD다" 등 각종 추측을 난무케 했고, 이내 매력적인 동굴 저음을 뽐내며 올하트를 받은 후 "결승에 가게 되면 복면을 벗겠다"고 선언해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폭증시켰다.
끝으로 '타장르부'는 각자 장르의 특성을 반영한 각양각색 옷차림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락밴드 Y2K 출신 고재근은 락커다운 힘 있는 목소리로 고음을 성공시켜 올하트를 받았고 이어 등장한 과거 SBS '스타킹'을 통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성악가를 꿈꾸는 '고등학생 파파로티'로 유명세를 탄 김호중은 진성의 '태클을 걸지마'를 성악 느낌을 싹 빼낸 구성진 트로트 창법으로 소화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불량소
한편 TV CHOSUN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 3회는 오는 16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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