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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 티아라 출신 배우 전보람이 아버지 전영록과 자주 만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보람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의 이혼 후 엄마와 떨어져 아빠 전영록과 8년 넘게 살았다. 그는 "그때는 주변에서 다 아빠와 사는 게 맞는 거라고 했다. 난 어리니까 잘 몰랐기 때문에 느낌상 엄마가 힘들어 보여서 내가 가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며 당시를 떠올리며 울컥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엄마가 그리웠던 순간들에 대해 "밥 먹을 때도 그렇고 새엄마도 잘해주셨지만, 엄마가 해주는 거랑 아무래도 다르지 않냐"며 담담히 털어놨다. 현재 전영록과 자주 만나지 않는다는 그는 "아빠가 다른 가정이 있으니까 연락하는 게 쉽지 않다. 또 엄마는 우리밖에 없으니까 엄마에게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아빠가 연락 안 하는 것도 다 이해한다. 내가 잘 한 것도 없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전보람은 2009년 그룹 '티아라' 멤버로 합류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원로 배우와 가수로 유명한 황해와 백설희다. 최근에는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해 활발한 연예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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