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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성준 전 SBS 앵커의 치맛속 몰카 피해자가 최소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민일보는 김성준 전 앵커의 검찰 공소장을 입수해 "김성준 전 앵커가 지난해 5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9회에 걸쳐 피해자 최소 7명을 불법 촬영했다"며 "지난해 7월 3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구청 지하철역에서 피해자 한 명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사실만 알려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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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피해자들은 경찰이 김 전 앵커의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복원하면서 확인됐다. 검찰은 김 전 앵커에게 징역 6월을 구형했지만 재판을 맡고 있는 서울남부지법은 '위법증거 수집'를 이유로 김 전 앵커에 대한 선고를 미룬 상태다.
김 전 앵커는 "피해자께서 감사하게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하셨다"며 "피해자의 자필 탄원서를 읽으며 참담한 심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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