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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맛남의 광장' 농벤져스의 메뉴는 이날도 성공적이었다.
귤 농가 역시 남모를 고충을 겪고 있었다. 지난 가을 세 차례의 태풍으로 상처 입은 풍상과(파치)는 시장 판매가 불가, 감귤주스로 착즙하는 가공용으로만 납품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제주에서 모인 농벤져스 4인방은 먼저 숙소로 향했다. 바로 식사를 준비, 김동준은 광어 미역국이라는 메뉴를 선보였다. 이후 백종원은 광어를 이용해 광어 조림, 광어 구이를 선보였고, 김동준은 "생선에서 간장 게장 맛이 난다. 진짜 맛있다"며 감탄했다. 농벤져스 4인방은 식사를 하며 메뉴를 정했고, 삶은 광어살을 갈아 만든 광어밥이 최종 메뉴로 선정했다. 여기에 말이 필요없는 귤 주스를 함께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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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맛남'의 장소를 찾은 게스트는 나은이었다. 나은은 "민폐가 되지 않을 만큼 열심히 소처럼 일하는 소나은이 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제주 올레센터에 도착한 농벤져스 4인방은 주방을 둘러본 뒤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라면을 셰프처럼 해먹어 보자"면서 광어 라면을 준비했다. 김동준은 "이름을 정했다. 광어메이징이다"며 감탄했다.
라면을 먹던 멤버들 앞에 나은이 깜짝 등장했다. 그때 멤버들은 일동 기립하며 나은을 맞이하고, 특히 백종원이 라면을 끓이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자 이내 어색함이 맴돌아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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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홍보를 도와주실 첫 손님이 식당에 들어왔고, 나은은 긴장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똑 부러지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메뉴 또한 성공이었다. 얼큰한 광어밥에 찰떡궁합 귤주스에 손님들은 깨끗한 빈 그릇으로 화답했다. 이날도 '농벤져스'의 농가를 살리기 위해 힘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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