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혼성그룹 KARD가 컴백을 알렸다.
타이틀곡 '레드문'은 뭄바톤과 EDM, 트랩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캐치한 신스 멜로디와 파워풀한 포스트 후렴이 매력적인 곡으로 서로에게 이끌리는 뜨거운 감정을 붉은 달에 비유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고 베이비(GO BABY)', '에너미(ENEMY)' '인페르노(INFERNO)', 지난해 9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덤 리티(Dumb Litty)' 등 5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는 K-POP 최고의 작곡가 조합인 Olof Lindskog, Gavin Jones, Hayley Aitken, 72와 히트 작사가 강은정 등이 함께 했으며, KARD 멤버 BM과 J.seph이 가세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BM은 '고 베이비'와 '인페르노'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뽐냈다. 또 멤버들은 KARD만의 유니크한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앨범 기획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 아티스트 KARD를 고스란히 녹여냈다. 그런 KARD를 만나 새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덤 리티' 이후 5개월 여만의 컴백이다.
작년에는 디지털 싱글 두 개만 내서 아쉬웠다. 마지막 미니앨범 발표 후 1년 6개월이 있었다. 많이 고민했고 성장하고 싶었다. 많이 발전했고 성숙해졌다.(BM)
─ 구체적으로 어떤 고민을 했나.
이번에도 뭄바톤 장르라 다른 장르로 바꿀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국내 활동도 많이 하고 싶고 팬들과 만나서 대화하고 싶은데 그런 기회가 적어서 아쉬웠다. 또 해외에서 많이 불러줘서 고민을 많이 했다.(소민) 트렌디한 음악을 하는 그룹으로 나왔는데 뭄바톤으로 사랑을 받아서 그걸 깰지 고민했다. 하지만 '레드문' 자체가 좋아 이번에도 뭄바톤 장르를 선택했다(지우) 안전하게 잘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맞는건지,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게 맞는건지 고민이 컸지만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생각한다.(제이셉)
소민 : 들으면 알겠지만 이번에도 뭄바톤 장르라서 카드가 뭄바톤 말고 다른걸로 갈까 말까를 고민 많이 했다. 국내 활동도 많이 하고 싶은데 해외에서 많이 불러줘서 고민을 많이 했다. 팬들이랑 만나서 대화하고 그런게 적어서 그런 기회가 적어서 아쉬웠다.
─ 수록곡에 대해서도 설명해달라.
'고 베이비'는 뜨거운 사랑 끝에 이별하게 된 연인에 대한 곡이다. 레게 힙합 장르라 변화를 주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BM) '인페르노'는 투어에서 반응이 좋아 재편곡을 하게 됐다.(지우), '에너미'는 안무가 멋진 곡이다. 하지만 당 통틀어 봤을 때 '레드문'이 제일 좋다.(제이셉)
─ KARD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팀이다. '레드문'의 퍼포먼스를 소개해달라.
두 가지로 나뉜다. 파리춤? 치즈춤?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팬들이 정해줄 것 같다. 안무 연습 기간은 매번 다르지만 거의 일주일 내로 하는 것 같다. '에너미'는 3일만에 배우기도 했다. '레드문'은 시간이 있어서 미리 배워놓고 연습했다.(지우)
─ '덤 리티'보다는 좀더 가벼운 느낌이다. 대중성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건가.
조금 더 가벼워지는 게 목표였다.(BM) 저번 콘셉트가 너무 세서 덜어낸 느낌이 있다. 팬분들도 티저를 보고 KARD의 색과 대중성이 있다고 하시더라. 우리도 같은 생각이다.(지우)
─ 앨범 제작에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들었다.
회사분들이 우리 의견을 항상 많이 들어주신다. 이번에는 헤어와 의상, 소품 등 원하는 스타일로 많이 하고 있다.(지우)
─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반응, 순위 목표는?
한국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게 제일 큰 숙제다.(BM) 새로운 유입이 생겼으면 한다. '이 팀 신기하다'는 좋은 말이 있었으면 좋겠고 한국에서 더 알아봐줬으면 좋겠다. 사실 유지만 해도 감사하지만 차트인을 하면 좋겠다. 음악 방송 2위까지는 해봤는데 1위를 아직 못해서 1위를 하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지우)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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