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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법'이 첫 방송부터 초자연적인 세계관을 더하며 차원이 다른 완성도를 보여줬다.
그 가운데 상상을 초월하는 엔딩이 펼쳐졌다.백소진의 방법으로 인해 기괴한 모습으로 사지가 뒤틀린 채 죽음을 맞이한 김주환의 시신이 발견된 것. "우리는 이제 운명공동체다"라는 백소진의 의미심장한 말처럼 현실로 드러난 초자연적인 힘의 존재와 함께 임진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저주의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된 셈이었다. 이렇게 거대한 음모 뒤에 숨은 악신의 계획을 차지하기 위해 임진희와 백소진의 운명적인 공조가 시작된 가운데, 거대 악에 맞서는 목숨을 건 사투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방법'은 첫 방송부터 초자연적인 스릴러 세계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방법'과 '방법사'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한 스릴러만의 분위기가 심장을 조이는 몰입감을 선사했고, 첫 장면부터 드론을 이용한 부감으로 장중한 분위기를 만들며 압도적인 영상미를 완성시켰다. 또한 백소진이 김주환을 '방법'하는 장면에서는 극적인 음악을 사용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겨 세계관을 확실하게 구축하는데 도움을 줬다.
'괴물신예'로 불리는 정지소의 열연도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미 '기생충'으로 유명했던 정지소는 비범한 저주의 힘을 가진 10대 소녀로 분해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줬다. '기생충'에서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숏커트와 날선 눈빛으로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장악했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긴장감 넘칠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방법'의 첫 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2.5%, 최고 3.1%를 기록, tvN 타깃 2049 시청률은 평균 1.2%, 최고 1.4%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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