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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故이은주가 세상을 떠난지 15년이 됐다.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여배우로 한창 전성기를 누릴 25세의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사인은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우울증.
특히 2000년 '오! 수정'을 통해 대종상 신인 여우상을 받으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이은주는 2001년 이병헌과 함께 한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인생 연기를 펼쳐 스타덤에 올랐다. '연애소설', '하늘정원', '태극기 휘날리며' 등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2004년에는 이서진-에릭과 함께 한 드라마 '불새'를 통해 연기대상 최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까지 석권했다. 이은주의 앞날에는 레드카펫만 깔려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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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개봉한 영화 '주홍글씨'가 유작이 됐다. 이 작품에서 이은주는 동성애인의 남편과 불륜에 빠진 재즈가수 최가희로 출연, 3일간 자동차 트렁크에 갇힌 끝에 유산을 하고 결국 자살하는 열연을 펼쳤다.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도 뒤따랐다.
하지만 이은주는 이후 우울증으로 인해 2월22일 스스로의 생을 갑작스럽게 마감했다. 그녀의 나이 겨우 25세였다.
현재 이은주의 유해는 경기도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돼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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