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준일은 "첫 앨범 제작비를 부모님이 도와주셨다"고 밝혔고, 이를 들은 배철수는 "당시 음반 제작비를 부모님이 도와준 거 보면 엄청 잘 살았던 거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양준일은 "처음에 미국 갔을 때는 가난했다. 이사를 자주 다녔다. 그러다 부모님이 부동산 사업을 크게 하면서 잘 살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준일은 학창시절 고가의 스포츠카 포르쉐를 2대나 소유했던 사연을 밝혔다. 그는 "내 동생이 중학교 졸업할 때 어머니가 '1등으로 졸업하면 소원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동생이 진짜 1등으로 졸업했다. 그때 동생이 소원으로 포르쉐를 사달라고 했고, 어머니는 어이없어 했지만 약속 했으니까 할 수 없이 사줬다"며 "그때 나는 승용차를 탔는데 동생이 스포츠카를 타면 안 되니까 부모님이 할 수 없이 포르쉐를 2대를 사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양준일은 "하지만 동생은 생일이 안 지나서 운전 면허도 없었다. 근데 자동차는 장시간 방치하면 고장나니까 할 수 없이 내가 2대를 돌아가면서 탔다. 그래서 내가 포르쉐 2대를 탄 다고 소문이 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러나 2집 활동 당시 부모님 사업이 어려워졌다. 크게 사업할수록 손해가 더 커졌다. 부동산 값이 떨어지면서 부모님 재산도 없어지고 결국 모든 걸 포기하고 작은 집으로 이사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