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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피에스타 출신 예지가 본격적인 '열일' 솔로 행보를 시작한다.
예지는 "2년 반 정도의 휴식기를 가졌다. 데뷔를 하고 8년이란 시간 동안 활동하느라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다. 1년은 주변에서 침대랑 한 몸이 됐다고 할 정도로 쉬었다. 나머지는 사소한 여행부터 음악적으로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작업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항상 멤버들과 함께 하다 혼자 하려니 외로웠다 .의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멤버들이 있으면 살짝 기댈 수 있는데 한숨 돌릴 틈이 없었다. 계속 준비를 하며 외로운 마음이 있었지만 댄서분들이 도움을 줘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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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는 "이번 내 음악은 순하고 진한 맛이다. 순하지만 많이 우려진 진한 맛이다. 시간이 흐르며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마이 그래비티'나 '홈'은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에 선택했다. '마이 그래비티'는 잃어버렸던, 잊었던 내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쉬다보니 다양한 장르를 찾게 되고 내게 이런 모습이 있었다는 걸 느꼈다. 몰랐던 모습이라 생각했는데 원래 내가 갖고 있던 모습이었다. '홈'은 집이라는 키워드를 잡았다. 누군가에게는 돌아가고 싶은 곳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기대고 싶은 사람 장소 마음일 수도 있다. 그 키워드를 하나로 두고 듣는 사람이 선택해서 들을 수 있게 쓴 곡이다. 위로받고 싶거나 기대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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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는 5일 '홈'을 공개, 활발한 활동에 돌입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가요계가 비상에 걸린 상황이지만, 예지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예지는 "열심히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팬분들을 못 뵙는 건 아쉽지만 모두의 건강이 더 중요하다. 공백기 동안 팬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SNS와 친숙하지 않아 팬들에게 소식을 알릴 수도 없었다. 팬들과 약속한 게 있어서 올해는 소처럼 일할 계획이다. 너무 감사하게도 스태프가 열심히 일해주셔서 다음 앨범 녹음을 했고 안무까지 나와있다. 아마 다른 색의 곡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에 계신 팬 분들을 자주 찾아뵙고 싶고 조금 더 큰 목표로는 K-POP을 알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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