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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혜수와 주지훈이 손을 잡았다.
제보자 김영준(한준우)은 정금자에게 "제가 그걸 왜 말해야되죠? 손진수 체포됐나봐요. 제대로 준비하셔야겠네요"라고 달라진 태도와 함께 "제가 뭘 가지고 있을지 모르는 그 증거를"이라고 덧붙였다. 급기야 손진수의 구속적부심 청구가 기각됐다.
이에 결국 정금자와 윤희재 라인이 협력해 사건 해결에 매진했다. 송필중(이경영)은 '재판에서 무죄, 그리고 상장이 미션이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윤희재는 접견실에서 손진수를 만났다. 손진수는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전 정말 진실을 말하고 있다"라며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가스라이팅 했다. 윤희재는 그의 성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정금자는 "손진수가 가스라이팅인 것을 인정하자"면서 "손진수가 너무 미워서 거짓 증언을 할 수 있다는 의심을 판사에게 심어줘야한다. 김영준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면, 김영준의 다이어리 증거도 신뢰가 떨어진다"는 재판전략을 윤희재와 합의했다. 그러면서 "이번 싸움은 결국 신뢰의 싸움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에 윤희재는 "당신도 날 믿어?"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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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자는 '왜 하필 1년 전 퇴사인지'에 의문을 품었다. 당시 퇴사한 직원 중 손진수의 갑질 때문에 자살한 여직원 유서영을 발견했다.정금자는 유서영의 부모님을 찾아갔고, 그녀의 유서와 함께 김영준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또 유서영의 유품에서 깨진 휴대폰을 찾아 이를 복구했고, 또 박주호(홍기준)를 통해 김영준 다이어리 증거 복사본을 받아 누락된 부분을 확인했다.
정금자는 휴대폰 복구를 듣고 뒤늦게 법정으로 향했다. 먼저 법정으로 들어선 윤희재는 "난 너 믿어"라고 이야기했다. 우선 윤희재는 김영준을 몰아세웠고, 김영준은 "손진수는 악마 같은 자식이다. 너무나 견디기 힘들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할 수만 있다면 제 손으로 죽였을 것입니다"라며 불리한 증언도 했다. 이에 윤희재는 김영준이 상장을 막기 위한 무리한 조작을 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뒤이어 정금자가 법정에 들어섰다. 그는 복구한 휴대폰에서 유서영과 김영준이 나눈 대화 녹음 파일을 새 증거로 제출했고, 여기에는 김영준이 고객정보를 팔아 가상화폐로 450억을 챙긴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정금자는 "이 범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외쳤다.
이후 정금자는 김영준에게는 "더 이상 손진수 건드리지마라. 새로 시작해라"고 조언했고, 손진수에게는 앞서 자신이 녹음한 파일을 보이며 "김영준 더 이상 건드리지 마자"고 협박했다. 이에 손진수는 기자회견을 열어 김영준의 죄를 묻지 않는 동시에 무릎을 꿇고 눈물로 사죄했다. 결국 D&T는 상장됐다.
한편 김민주 대표(김호정)이 귀국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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