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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텔레그램에서 비밀리에 운영돼온 여성 성 착취물 제작·유통 단체대화방인 일명 'n번방'의 충격적 실태가 드러나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강력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손수현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라며 "25만 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진짜 심한 말 나온다"라며 분노했다. 이 글에 배우 하연수는 '좋아요'를 누르며 지지했다.
하연수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텔레그램 n번 방'사건에 소신 발언을 해왔다. 하연수는 이 사건에 대해 "실제로 내가 겪은 일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이건 강 건너 불구경하듯 묵과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가해자들의 사고방식은 매우 위험하고 비윤리적이지 않은가. 미성년 강간도 모자라 지인 능욕이라니. 엄중한 처벌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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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역시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라는 홍보 포스터를 게재하면서 "#n번방_본사람도_가해자 #n번방_미성년자_성착취"라고 덧붙였다. 이 글에 채리나는 "승질나 정말"이라고 동감을 표시했다.
일명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메신저 텔레그램 등에서 비밀방을 만들어 불법촬영물 등 여성의 성 착취물을 공유한 사건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여성만 74명에 달하며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 씨를 포함해 공범 13명을 검거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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