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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정부가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의 코로나19 감염 거짓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 중이거나 진료 시 역학조사관이나 의료인에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이 경우는 이러한 두 가지 사례에 해당하는 부분은 아니다. 다른 처벌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한번 봐야겠지만 일단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처벌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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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너무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럼에도 나 몰라라, 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이 아플까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의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다. 현재 나와 가까운 지인, 관계자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주의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됐을 때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 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기자"며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었다. 이 글로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또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내 가족이, 내 친구가 아프고 죽어간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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