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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과외쌤'→'뚱녀'→'포차이모님'…황정음의 '두려움No' 변신, 이번에도 통할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4-28 11:05


사진제공 = 삼화네트웍스, JTBC스튜디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황정음이 또 다시 파격적인 변신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번에는 포장마차 이모님이 된다.

그는 다음달 20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에서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 월주로 분할 예정이다. 황정음은 그동안 작품마다 기대를 뛰어넘는 변신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황정음은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정준혁(윤시윤)의 과외 선생님 역할로 이지훈(최다니엘)과 러브라인이 이어지면서 톡톡 튀는 매력을 과시했다. "오빠! 나 치즈버거 먹고 싶어요"라고 애교를 부리는 장면은 아직도 레전드로 남아있을 정도다.


'지붕뚫고 하이킥' 사진캡처=MBC
이후 '자이언트' '내마음이 들리니' '골든타임' 등으로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진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돈의 화신'에서 또 다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게 된다. 이 작품에서 사채업자 복화술(김수미)의 딸 복재인 역을 맡은 황정음은 극 초반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뿔테 안경의 뚱녀에서 전신성형을 통해 미녀로 거듭난다는 '미녀는 괴로워'급 설정을 소화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운빨로맨스' '훈남정음' 등을 통해 '로코 여신' 이미지를 쌓아오던 황정음이 또 다시 모험을 시도하고 있다.

'쌍갑포차'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다. 로코와 멜로를 아우르며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이란 애칭을 얻은 배우 황정음이 2년 만에 선택한 차기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정음은 이번에도 "팔색조 매력을 가진 월주를 표현하는 게 재밌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쌍갑포차'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돈의 화신' 사진제공=SBS
월주 캐릭터는 완벽한 외모에 까칠하고 자기중심적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속이 따뜻한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패션도 독특하다.

철릭 원피스에 가디건, 저고리에 짧은 허리 치마, 그리고 캐주얼한 스니커즈를 신었다. 플라워 프린트를 사용한 뉴트로 스타일로 10만 명의 한풀이 실적을 달성해야 하는 500년 경력의 '그승' 카운슬러 월주의 캐릭터를 강조했다. 또 아치형 눈썹과 레드립을 강조한 메이크업, 가르마와 비녀 등 개성이 담긴 디테일로 원작 웹툰과 가깝게 재현해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황정음은 "월주가 쌍갑포차에서 이 시대 을(乙)들을 기다리고 있다. 손님들의 고민 해결을 해주면서 월주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관심 있게 봐주시면 더욱 재미있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늘 파격적인 시도로 시청자들을 놀라게하면서도 만족감을 선사하는 그가 이번에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쌍갑포차'는 배혜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 '더패키지'의 전창근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황정음과 의기투합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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