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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골목식당' 떡맥집X족발집 백종원의 진심 담긴 호통→튀김닭꼬치 성공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4-30 00:38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백종원이 마지막까지 진심이 담긴 호통으로 군포 역전시장의 변화를 기대케 했다.

2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2번째 골목 '군포 역전시장' 마지막 편이 공개됐다.

'튀김닭꼬치'로 장사를 재개한 닭꼬치집은 점심장사를 재개했다. 다행이 손님들이 줄을 서서 닭꼬치를 맛봤고, 성공적인 첫 장사에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특히 브레이크 타임에 부부는 기름을 갈고 닭꼬치를 만들며 청결을 유지했다. 이에 백종원은 "청소가 몸에 벴다"라고 칭찬하며, 부부 사장님을 위해 커플 조리복을 선물해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청결하게 탈바꿈한 가게에 깔끔히 조리복까지 차려입은 부부 사장님이 표정은 한결 밝아보였다. 이어 족발집을 나선 안보현도 닭꼬치집 줄에 합류했고, "맛있다"는 말을 남긴채 시장을 떠났다.

떡맥집 사장님은 많은 손님들을 감당하지 못해 정인선이 투입됐다. 정인선은 오징어 튀김을 맡았고, 새롭게 개발한 극강의 매운맛 '어흥 소스'도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였다. 정인선의 뒤를 이어 김성주도 떡맥집에 투입됐다. 정인선의 튀김기술을 만만하게 보던 그는 처음으로 튀김을 하며 우왕좌왕 했지만, 이내 숙련된 모습을 보여 사장님과 손님들 모두에게 칭찬을 받았다.

이날 보컬 그룹 노을이 군포 역전시장을 찾았다. '떡맥집'의 대표 메뉴들을 먹은 이들은 "먹어 본 짜장 떡볶이 중에 단연 최고다", "새로운 맛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점심장사 후 백종원은 떡맥집 사장님의 동선을 고려해 "맥주 기계를 밖으로 빼는게 어떠냐"고 제안했고, '튀김닭꼬치'집에도 가게 밖 공간을 활용하는 의미로 쓰지 않는 오븐을 치우고 야외 테이블과 맥주를 추가하기로 했다.


한편 마지막 긴급 점검이 시작됐다. 백종원은 '튀김닭꼬치' 집을 찾아 위생관리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당부하는가 하면, 당분간 회전율을 위해 추가 메뉴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남편과 아내의 완벽한 분업 케미가 장사의 활력을 더했다.


점심장사를 지켜 보던 백종원은 다시 가게로 내려갔다. 계산하는 손님들에게 가려진 동선이 문제였던 것. 백종원은 "손님이 앉아 있어야 손님을 또 부른다"라며, 계산대 공간을 확보하며 자연스럽게 홀 테이블로의 시선을 유도했다.

백정원은 '튀김닭꼬치'와 '떡맥집'이 메뉴를 늘리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손님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지만, 손님들에게 끌려가면 안된다"라며 "분명 다른 튀김을 요구할 수 있다. 중심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떡맥집'을 찾은 백종원은 밀려드는 손님 때문에 평소와 다르게 장사 준비를 하는 사장님을 보고 "벌써 레시피가 변경되면 어떡해"라며 "난 이렇게 안 가르쳐줬다. 이렇게 성의 없이 하면 안 된다"고 호통쳤다. 그러면서 "장사하다 보면 유혹이 많다. '바빠서, 급해서'라는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장님은 백종원이 떠나고 준비하던 짜장떡볶이를 모두 버리고 기다리던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다시 한 번 마음을 잡고 짜장떡볶이를 처음부터 재조리해 장사를 시작했지만, 사장님은 의기소침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성주가 직접 응원 차 방문해 다시 한 번 일손 돕기에 나섰다. 김성주의 응원에 다시 텐션을 올린 사장님은 김성주와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완판을 했다.


마지막으로 향한 '시장족발집'은 입구부터 백종원의 발길을 멈칫하게 했다. 방송 이후 몰려드는 손님들을 위해 전날 미리 포장해둔 시들시들한 야채를 발견한 것. 백종원은 "벌써부터 이러면 안 된다. 손님들과의 약속을 지켜야한다"며 부부사장님에게 큰 실망감을 표출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성주는 "이 가게들이 맛집으로 오래도록 인정을 받으면 이 시장 전체가 살아날 수 있기 Œ문에 백종원 대표가 더 화를 내는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마지막으로 음식에 대한 고민을 들은 백종원은 "내 메뉴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설명해야 한다", "모둠내장 같은 호불호가 있는 메뉴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우여곡절 끝에 재개한 점심장사에서는 호불호 강한 신메뉴인 모둠내장을 손님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내장 마니아' 정인선이 출격했다. '친절한 인선씨'답게 생소한 모둠내장을 열심히 설명하며 장사를 도왔다.

이어 담담하게 장사를 이어가던 여사장님은 "이러려고 그런 게 아니었는데..." 라며 끝내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정인선은 백종원을 대신해 사장님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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