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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김지석이 무심한 듯 다정한 츤데레 매력을 장착하고 국민 '남사친' 등극을 예고했다.
가족이기에 당연했고, 가까이 있기에 오히려 나누지 못했던 감정과 비밀을 가족보다 깊이 공유하는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인 관계, 가족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연들 속에서 결국은 사람과 가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슈츠' 등을 공동연출한 권영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과 영화 '안녕, 형아', '후아유', '접속' 등의 각본을 쓴 김은정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높인다.
가족들에게는 차마 말 못 할 비밀과 쉽지 않은 연애로 고뇌하는 김은희에게 현실적인 조언은 물론, 힘든 상황들을 함께 해결해주고자 하는 박찬혁의 면모는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자극할 전망.
이어진 사진 속 투덜대는 김은희가 귀엽다는 듯 환하게 미소 짓는 그의 모습은 훈훈함을 더한다. 현실 남사친, 여사친 케미로 웃음과 공감을 배가시킬 한예리, 김지석의 시너지가 더욱 기다려진다.
김지석이 연기하는 자유로운 영혼 '박찬혁'은 김은희의 대학 동기이자, 가족 같은 친구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그는 사람을 잘 관찰하고 숨기는 마음도 금세 알아차리는 인물이다. 누구보다 현실을 직시할 줄 아는 박찬혁은 사진작가의 꿈을 접고 현재는 자신이 세운 황금 거위 미디어를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로맨스와 코미디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김지석의 진가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김지석은 "시놉시스를 받자마자 찬혁도 알고 보면 다른 이면이 있지 않을까, 차마 꺼내지 못했던 그만의 스토리가 있지 않을까 몹시 궁금했다. 또 은희의 가족에 대한 비밀을 혼자 알게 되는 지점도 흥미로웠다"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지석은 "상대방의 대사에 귀 기울여 듣고 충분히 느낀 다음 대사를 뱉는 것에 집중했다. 좋은 리스너가 되는 게 우선이란 생각에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두었다"며 주변 사람들을 잘 이해할 줄 아는 박찬혁에게 녹아들기 위해 고심한 지점을 밝혀 기대를 높였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오는 6월 1일(월)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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