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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트로트의 여왕' 김연자가 '미운우리새끼'에 떴다.
북한 공연 후 아찔했던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혈액형이 무엇인지 묻는 것을 좋아해 공연이 끝난 뒤 만찬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에게 혈액형을 물어봤다는 김연자. 김연자가 질문을 하는 순간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다고. 김연자는 "그런 걸 물어보면 안된다고 하더라. 그런데 금새 김정일 위원장이 괜찮다고, 자기는 A형이라고 이야기해줬다. A형은 소심하다는 이야기는 차마 하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속사 대표 홍상기 씨와 7년째 공개 연애 중인 김연자. 다투기도 하냐고 묻자 "싸울 일은 잘 없다. 배려를 많이 해주고 믿음직스럽다"면서도 "그런데 싸울 일이 있다면 단 한가지다. 술이다. 남자친구는 술을 마시지 않고 나는 약간 마신다. 내가 조금만 마시자고 하면 남자친구는 마시지말라고 하다가 싸우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딸의 재능을 알아본 아버지의 추천으로 1974년 15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 19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어머니와는 언니와 동생 처럼 지낸다고 말했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 마음을 드러냈는데, "가수가 된 후 돈을 벌먼 가장 먼저 어머니에게 집을 사드리고 싶었는데 그 결심을 10년만에 지켰다"며 "1980년도에 전속계약금을 1억원을 받아서 집을 사드렸다"고 말했다. 김연자의 말에 모벤져스 모두 "효녀"라고 입을 모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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