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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 배우 최강희와 이상엽이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랑했다.
'굿캐스팅'은 국정원 요원의 명맥을 근근이 이어가던 여성들이 다시금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최강희와 이상엽은 각각 국정원 내 문제아로 불리는 똘기 충만 요원 백찬미 역과 완벽한 학벌에 집안, 꽃미남 외모의 소유자인 일광하이텍 대표이사 윤석호 역을 맡아 반전 매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지난 2회에서는 백찬미(최강희)가 우여곡절 끝에 일광하이텍 잠입에 성공해 윤석호(이상엽)의 전담 비서가 됐지만, 몰래 미션을 수행하던 중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백찬미는 뚝뚝 떨어지는 여유로운 누나의 눈빛으로 윤석호를 바라보며, 윤석호에게 가까이 다가가 얼굴을 어루만지고 입가에 연고를 발라주는 등 다정한 스킨십을 선보인다. 상처투성이 얼굴을 한 채로 입을 삐죽하던 윤석호는 갑작스런 터치에 잔뜩 굳어 긴장하더니, 자신을 향해 미소 짓는 백찬미를 빤히 바라보는 모습으로 미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돌고 돌아 국정원 요원과 타깃으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에 놓이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주 1,2회 방송분에 대한 반응이 워낙 뜨거워 제작진 분위기도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하며 "최강희의 여전한 동안 미모와 이상엽의 귀여운 투정 그리고 허세 연기가 안방극장의 훈훈한 미소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4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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