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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화양연화'의 감성 멜로가 점점 더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극본 전희영/ 연출 손정현/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화양연화') 5회에서는 유지태(한재현 역)가 이보영(윤지수 역)을 향해 깊어진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한재현의 모습은 과거에 지키려 했던 정의로운 신념과 대비되며 달라진 현실을 더욱 잘 보여줬다. "학생운동 꽤 열심히 하셨죠? 변절도 이런 변절이 없네요"라고 질타하는 말을 듣고 심란한 듯 표정을 굳히는 현재의 재현과,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굽히지 않았던 과거의 모습이 엇갈리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런가 하면 현재의 한재현과 윤지수에게 고난이 찾아올 것이 예고돼 안타까움을 불렀다. 자신을 미행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한재현은 친구 이동진(민성욱 분)의 도움을 빌려 몰래 윤지수를 찾아갔고, 기타를 선물해 주겠다던 오래 전의 약속을 지키려 했다. 하지만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윤지수의 전 남편 이세훈(김영훈 분)이 두 사람의 만남을 촬영, 앞길에 심상치 않은 그림자가 드리울 것이 예고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너무나 아름답고 슬프다. 매 씬이 감성을 자극한다", "배우들의 연기, 섬세한 연출, ost까지 완벽한 작품. 다 좋다", "90년대 회상 씬이 정말 좋네요.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등 다채로운 반응을 보였다.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은 오늘(10일) 밤 9시 6회가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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