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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이진혁이 연예인병 논란에 휘말렸다.
4월 30일 문가영과 김슬기는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홍보를 위해 SNS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때 드라마에 함께 출연 중인 이진혁이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며 인증 댓글을 남겼다. 세 사람은 극중 이름을 부르는 등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그런데 방송 말미 문제가 생겼다. 마무리 인사를 하던 중 문가영이 "감사합니다. 안녕. 조 기자님도 안녕"이라고 말하자 김슬기도 "자기야. 이따 봐"라고 덧붙인 것.
그러자 이진혁은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당 논란에 대해 해명하려 했다. 그는 "소속사에 확인받고 댓글을 남겼다. 누나(김슬기)도 나한테 사과했다. 자기도 무의식적으로 나올 줄 몰랐다며 촬영중이었고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나는 정말 그 장면을 못 봤다"고 토로했다.
또 '슈스(슈퍼스타)가 그런 거에 신경쓰면 피곤하다'는 한 팬의 댓글을 직접 읽으며 "그건 그런데 내가 마음이 아픈 건 팬들끼리 싸우는 거다. 내 첫 드라마고 데뷔작인데 나와 내 팬들 사이에서 이 드라마가 최악의 드라마로 남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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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의 발언은 문제가 됐다.
우선 드라마 홍보를 위한 단순 상황극에 팬들이 과잉반응을 한 것이 문제인데, 이진혁은 김슬기의 문제로 치부하며 '사과를 받았다'고 못을 박아버렸다.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동료에 대한 예의는 아니었다는 지적이다.
또 '슈퍼스타가 사소한 것에 신경쓰면 피곤하다'는 팬의 댓글도 부인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슈퍼스타'로 인정했고, 다른 동료에게 상처가 된 일을 '피곤한 사소한 일'로 넘겨버렸다. '연예인병에 걸렸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결국 김슬기 팬들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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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은 2015년 업텐션 '일급비밀'로 데뷔했다. 이후 Mnet '프로듀스X101'로 얼굴을 알린 뒤 솔로로 재데뷔했다. 그는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조일권 역을 맡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김슬기는 2011년 연극 '리턴 투 햄릿'으로 데뷔,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파수꾼' '오 나의 귀신님', 영화 '선물' '국가대표2' '국제시장'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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