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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쌍갑포차' 황정음, 육성재, 최원영이 시청자들의 발길을 포차로 붙잡는 특별한 안주를 공개했다.
'불닭발'과 최고의 조합을 자랑하는 '달걀찜'은 육성재가 꼽은 한풀이 안주다. 불붙은 입속을 중화시켜주며,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잘 스며든다"는 특징이 부드럽고 순한 강배에게 제격인 음식이기 때문이다. 자신과 몸이 닿은 사람마다 속마음을 고백하는 특이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쌍갑포차 알바생이 된 강배. 달걀찜이 어떤 음식과도 환상의 콤비를 이루듯, 포차를 찾는 모든 이들과 동화되는 순수청년이다. 타고난 공감 능력을 십분 발휘해 손님들의 사연을 들어주고, 마치 불닭발 같은 월주에게도 자연스레 녹아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최원영은 포차 관리자 귀반장을 '만두'라고 표현했다. "투박한 생김새와 달리 다양한 재료로 속이 꽉 차 한입 베어 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음식"인 만두는 "상황과 기호에 따라 다양한 먹거리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쪄먹어도, 튀겨먹어도, 심지어 라면에 넣어도 맛있는" 변신의 귀재 만두는 평소엔 포차의 잡일을 도맡고 있지만, 적재적소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는 귀반장과 꼭 닮았다. 손님들의 사연에 필요하다면 특기인 둔갑술을 쓰고, 저승에서 쌓아온 정보력으로 포차에 없어선 안 될 역할을 하는 귀반장. 그저 평범한 관리자가 아닌 그의 활약이 어떻게 그려질지 '쌍갑포차' 영업일이 기다려진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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