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첫방 '배달해서 먹힐까?' 샘킴→정세운 첫날부터 주문 폭주…라이더 없어 위기[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5-19 23:5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파스타 배달 영업이 첫날부터 대박을 쳤다. 하지만 점심 마지막 주문이 나갈때 라이더가 없어 위기를 맞이했다.

샘킴 셰프가 이끄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배달해서 먹힐까?(연출 양슬기)'가 베일을 벗었다.

19일 첫 방송한 '배달해서 먹힐까?'에서는 샘킴 안정환 윤두준 정세운이 파스타&피자 배달 전문점 '아이 엠 샘'에서 이탈리안 푸드를 요리하고 포장하며 배달 전문 영업에 도전했다.

메인 셰프로 나선 샘킴은 파스타 배달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파스타 배들의 문제가 뭐냐면 소스가 거의 없다. 배달가는 동안 면이 그마저 있는 소스를 다 흡수하면 맛없어 보이는게 단점"이라며 "테크닉적으로는 할수 있지만 여러가지 불리한면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 섭외에 응했다"는 그는 "이연복 셰프에게 전화가 왔다. '너 그거 들어간다며? 너 그거 진짜 니가 다 해야돼'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함께 호흡을 맞출 멤버로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했던 전 축구 국가 대표인 방송인 안정환. 안정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 몇번째냐? 네번째라고? 파스타는 안먹힐 것 같다. 이번 시즌이 최대 위기"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제 막 전역한 윤두준도 합세했다. 윤두준은 짧은 머리로 들어와 오랜만의 사회생활에 낯설어했다. 테이블 아래 있는 마이크에 놀라는가 하면 피자와 파스타 선택에 피자를 선택했다. 그는 요리에 대한 질문에 "예전 집밥 백선생때는 정말 많이 했었는데 칼질은 좋아한다"고 말했다.

막내 가수 정세운은 샘킴의 가게에 직접 아침에 출근해 재료준비를 배우고 저녁 클로징까지 배우는 치밀함을 보였다. 정세운은 "카페 알바 등을 해봤는데 성격이 꼼꼼한 편"이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정세운은 'I am Sam'에서 없어서는 안될 재료 준비부터 주문, 배달까지 만능 역할을 해내며 샘킴 셰프의 인정을 받았다.


마포구 연남동에 자리잡은 예쁜 가게 'I am Sam'을 보고 멤버들은 부담감을 느꼈다. 총 장사기간 8일에 전화와 배달앱 두가지로만 전화를 받으며 직접 포장과 현장 식사는 할수 없는 것이 룰.

제작진은 순수 식자재 구입비로 100만원을 건넸다. 샘킴은 "굉장히 타이트하다. 첫 장사때는 무슨 주문이 올지 모르니까 모든 메뉴의 재료를 다 준비해놔야해서 재료비가 많이 든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투입금을 늘릴수 있는 찬스가 있다. 재주문 손님이 리뷰를 남기면 한건당 5만원씩 드리겠다"며 첫 먹퀘스트 미션으로 평점 4.5 이상 받기를 제안했다.

드디어 영업 첫날.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대부분 준비를 마친 샘킴을 본 멤버들은 당황했다. 낮 12시 첫 영업 개시 순간. 멤버들은 겁도 나면서 설레기도 하고 부담스러웠던 첫 주문에 안절부절했다.

오픈 17분만에 첫 주문이 들어왔다. 첫 주문에 로봇처럼 움직이던 멤버들은 잇따라 계속되는 주문 폭주에 멘붕에 빠졌다.

샘킴은 나중에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파스타를 배달로 시키는 사람이 있구나 신기했다.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아 이제 달리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주문 손님들은 화상채팅으로 서로 연결해 'I am Sam'의 메뉴를 배달해 같이 먹으며 맛을 평가했다. 하지만 "백종원 선생님이 만드신 음식 아니냐"며 샘킴 셰프의 존재를 전혀 모르는 상황. 샘킴 셰프 외 멤버들도 이 사실을 알았지만 주문에 밀려 손님들의 맛 평가를 들을 수 없어 안타까워했다.

피자를 담당하던 윤두준은 최선을 다해 만든 피자가 고객들의 입맛을 저격하자 힘을 얻는 모습. 정세운은 스티커 충전부터 배달 아저씨에게 토스까지 치밀한 준비와 기동성을 보여 든든한 막내의 역할을 다했다.

점심 마지막 주문 두세트가 나온 순간. 'I am Sam'은 계속해 따뜻한 음식을 빠르게 배달해주던 라이더가 없어 위기를 맞았다.

ly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