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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 구하라 오빠 구호인씨가 '구하라법'의 국회 통과를 호소했다.
이어 "하라의 장례를 치르던 중 친모가 갑자기 장례식장에 찾아왔다. 가족들의 항의에도 상주역할을 자처하며 소리를 지르고 장례식장 대화를 녹취하고 연예인들과 인증샷을 남기려 했다. 또 발인이 끝난 뒤 친모 측 변호사들이 찾아와 하라 소유 부동산 매각대금 절반을 요구했다. 나는 우리를 버린 친모가 이처럼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에 대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구하라법이 만들어진다 해도 소급입법 원칙 상 우리가족이 진행하고 있는 상속재산분할 사건에는 개정법안이 바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구하라법' 입법청원을 추진한 이유는 우리 가족 같은 비극이 우리 사회에서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구하라법의 통과가 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 생각하다. 20대 국회에서는 구하라법이 만들어지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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