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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화양연화'에 녹아들어 있는 시대적 아픔과 현실의 차가움이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과거 한재현(박진영 분)은 1990년대 학생운동에 열정과 청춘을 바친 인물로, 윤지수(전소니 분)의 아버지이자 서울지검 검사장 윤형구(장광 분)의 눈 밖에 나 수모를 겪었다. 이적단체를 구성했다는 이유로 지명수배가 내려져 몸을 숨기는 한재현의 모습은 당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며 두 청춘의 시련을 더욱 극대화했다.
이렇듯 '화양연화'는 등장인물들의 삶을 통해 사회에 존재했던 아픈 기억들을 회고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로 하여금 현재 살고 있는 시간을 돌아볼 수 있도록 특별한 메시지를 던진다. 연출을 맡은 손정현 감독은 "대개 드라마에서 먹고 사는 이야기는 쉽게 표현되는 경향이 있는데, 현실에 발 딛고 선 멜로드라마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해, '화양연화'가 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드라마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은 바 있다.
한편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두 남녀가 그려내는 감성 멜로로, 매 회 인물들의 사연이 드러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 한재현과 윤지수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서로가 지닌 세월의 아픔을 씻어내고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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