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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리꾼'은 국악 명창 이봉근의 첫 스크린 데뷔로 화제를 모았다. 이봉근은 KBS2 음악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판소리 명창의 면모를 드러내며 주목받은 바, 이번 '소리꾼'을 통해 정통 연기에 도전한다. 또한 '소리꾼'은 이봉근 외에도 악역의 새 지평을 연 이유리, 원조 연기돌 김동완, 믿고 보는 신 스틸러 박철민 등이 가세, '서편제'를 이을 판소리 영화로 스크린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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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감독은 "'서편제'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작품이 누가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뛰어난 고수와 소리꾼을 모았다. 다들 노력을 정말 많이 했고 음악적으로도 좋은 음악을 만들었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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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너무 축복받은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판소리를 많은 분에게 알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나에게 딱 맞는 배역이었고 판소리를 많이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호흡을 맞춘 이유리는 "이봉근이 우리의 소리, 한을 표현하는데 정말 뛰어난 사람이다. 이봉근의 소리 안에 우리 영화의 모든 것이 표현돼 있다. 보는 분들은 이봉근에 대해 대단한 연기자이자 소리꾼임을 알게될 것이다"고 추켜세웠다.
김동완은 "이유리가 정말 아내처럼 이봉근을 내조했다. 촬영장에서 '이리와서 이거 해보자'라며 잘 이끌었다"고 이유리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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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리를 잘 몰랐는데 이 작품을 통해 우리 소리를 잘 알게 됐다.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분장과 의상이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다. 메이크업 파운데이션을 27호로 시작해 35호로 끝난 것 같다. 보통 여성이 21호를 쓰는데 나는 27호부터 35호까지 썼다. 어두워지고 말라가는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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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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