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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우새' 가수 영탁이 이제는 베풀 여유가 생겨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만족스러운 녹음을 마치고 영탁은 배고픈 장민호를 위해 라면을 끓였다. 영탁은 "내가 물 조절 1인자다"라는 말과는 달리 물을 덜어내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안겼다. 대파를 듬뿍 넣은 라면이 완성, 편의점에서 산 볶은 김치와 시장표 열무김치, 깻잎 무침까지 라면 한 상이 완성됐다.
커튼 하나로 침실과 작업실이 분리된 영탁 하우스였다. 영탁은 "노폐물이 안 들어가게 커튼을 치고 거실에서 밥을 먹는다"면서 "옷 방을 침실로 썼었다. 소파를 크게 두고 거실로 썼었는데 지하라서 안쪽 방은 환기가 안 되잖아. 답답하니까 거실을 넓게 써버리는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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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은 "나 혼자 있기에는 좋은데,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면서 "주택청약을 들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수술하셔서 수술비로 사용했다"고 털어놨다.
김호중은 "저 형은 욕심도 없다. 맨날 하는 이야기가 '호중아 우리는 노래하는 사람 아니냐. 돈이 뭐가 중요하겠냐. 목소리 하나 나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살자'고 이야기 한다"고 했다. 매사 욕심 없이 긍정적이고 감사할 줄 아는 영탁이었다.
영탁은 "돈 욕심도 없다"고 했고, 장민호는 "너가 항상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게 대견하다. 그런 마음가짐이 억지로 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어도 훨씬 더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다"며 늘 그렇듯 영탁을 다독여줬다.
영탁은 "나는 행복지수가 높다"면서 "옛날에 내가 많이 얻어먹고 다녔는데, 이제 내가 뭘 사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사주면서 오는 행복이 장난이 아니더라"며 베풀 여유가 생겨 행복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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