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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날아라 슛돌이' 이영표 호의 첫 공식 대회 도전이 펼쳐졌다.
이어 슛돌이들이 등장했지만, 이영표 감독 대신 김종국과 양세찬에게만 친한척을 했고, 이영표의 옷에 대해 "감독님 옷 빨래 안 하신 거 아니냐"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은 대회 전 마지막 훈련. 슛돌이들은 이영표 감독의 휘슬 소리에 맞춰 진지하게 훈련을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이영표 감독은 "다 열정적이다. 다 성장을 했는데, 그 중에 우종이는 골키퍼로 봤을 때 엄청나게 성장을 했다"고 만족했다. 이우종에게는 골키퍼 집중 훈련을 선사했고, 이우종도 몸을 날리며 열정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대회 당일 이영표 감독은 김종국에게 워밍업을, 양세찬에게 선수 교체를 맡겼다. 김종국이 "그럼 항의는 감독님이 하셔야 퇴장 안 당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영표 감독은 심판을 존중한다는 취지를 담은 리스펙트(Respect) 캠페인의 홍보대사임을 밝히며 심판 항의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했다. 김종국은 "손에 피를 안 묻히겠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회식과 조 추첨에서 날아라 슛돌이는 B조 4번을 뽑으며 원주 상지 FC와의 첫 대결을 펼치게 됐다. 상대에게 첫 골을 허용한 뒤 이영표 감독은 선수들에게 "괜찮아"를 연발하며 응원했다. 이후 상대의 스로인이 선언되자 이영표 감독은 심판에게 "잠깐만"을 외치며 두 팔을 들고 '이게 어떻게 된 거냐'는 표현과 함께 "각도 맞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또 슛돌이들은 코너킥 상황에서 전날 연습한 포지션대로 움직이며 수비를 한 뒤 역습을 했지만, 아쉽게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끝냈다. 이후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얻은 프리킥을 박서진이 침착히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어냈고, 대결을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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