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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품절남이 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2일 "최강창민이 9월 5일 교제중인 여자친구와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강창민은 지난해 1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일반인 여자친구와의 열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리고 6개월 여만에 결혼 소식까지 전하며 겹경사를 맞게 됐다.
최강창민도 이날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는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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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팬분들께는 인륜지대사를 다른 분들의 글 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이야기가 아닌 직접 소식을 전해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 가수로 데뷔한지 약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 시간 속에서 모든 것이 서툴고 어리숙했던 고등학생이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됐다. 삶의 거의 절반을 동방신기의 멤버로서 살아왔다. 돌이켜보면 나와 윤호형, 팬분들 모두 앞으로 동방신기가 어찌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시기도 있었지만 팬분들께서 동방신기를 지켜주셨고 큰 사랑 보내주셨기에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교제중인 여성분이 있다. 믿음과 신뢰를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자연스레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고싶다는 결심을 하게 돼 더위가 끝날 무렵인 9월 식을 올리기로 했다. 내 결정을 응원해주고 함께 기뻐해주던 윤호형, 진심 어린 조언과 충고를 보내주신 소속사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 전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내가 나아가려는 길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더 큰 책임감이 따르는 길이라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욱더 올바르게 주어진 일과 매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더 보답할 수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동방신기의 창민이 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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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창민의 결혼 발표에 글로벌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예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그의 인생 2막을 축하하며, 좋은 가장이 될 것이라 믿는다는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최강창민은 2003년 동방신기로 데뷔, 무려 16년 동안 단 한번의 구설을 일으킨 적이 없었다. 반듯한 성품의 동방신기 막내로 팬들을 기쁘게 했고, 군 복무도 성실히 이행했다. 복귀 후에도 끊임없이 운동, 외국어 공부 등으로 자기자신을 단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름다운 청년'으로 전국민적 호감을 얻었다.
이처럼 바른생활 사나이로 살아온 최강창민인 만큼, 열애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결혼을 발표할 때도 어김없이 응원과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다음은 최강창민이 올린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동방신기의 창민입니다.
제가 팬 여러분들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코 가볍고 쉽게 말씀드릴 내용이 아니다 보니, 한 글자 한 글자 적고 있는 지금도 많이 떨리면서 긴장이 됩니다.
부족한 저를 큰 애정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을 저의 갑작스런 이야기로 놀라게 하고, 혹여 서운해 하실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되어 한편으로 미안하고 무거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팬 여러분께는 저의 인륜지대사를 다른 분들의 글 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이야기가 아닌, 제가 직접 소식을 전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제가 가수로 데뷔를 한지 약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모든 것에 서툴고 어리숙했던 고등학생이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제 삶의 거의 절반이라는 시간을 동방신기의 맴버로서 살아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잠시 윤호형과 저 그리고 팬 여러분 모두가 앞으로의 동방신기가 어찌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시기도 있었지만, 팬 여러분들께서 동방신기를 지켜 주셨고, 큰 사랑을 보내주셨기에 저도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얼마전의 기사를 통해 알고 계시듯, 현재 저는 교제중인 여성분이 있습니다. 그분과 믿음과 신뢰를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자연스레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어, 더위가 끝날 무렵인 9월에 식을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저의 결정을 응원해 주고 함께 기뻐해 주던 윤호 형에게 그리고, 진심 어린 조언과 충고를 보내주신 소속사 관계자분들께도 이 글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제가 나아가려는 길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더 큰 책임감이 따르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더욱 더 올바르게 주어진 일과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더 보답 할 수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동방신기의 창민이 되려 합니다.
날은 어느덧 무더운 여름인 듯 하지만 아직, 세상의 많은 것들이 얼어붙어 있는 요즈음인 것 같습니다. 모두들 몸과 마음의 건강 유념하시고, 긴 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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