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무생로랑' 이무생의 모벤져스의 마음까지 빼앗았다.
아이의 훈육은 아내 담당이라는 그는 가장 무서운 것이 "우리 와이프 분"이라고 극존칭을 써서 말해 눈길을 끌었다. "큰 소리를 내거나 그런 건 아닌데 웃으면서 '마음대로 해'라고 하는 말이 더 무섭다"며 "제가 알아서 기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를 좋아하는 역할을 나왔던 그는 원래도 김희애의 열렬한 팬이었다며 "상대역으로 하게 된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카메라를 향해 "선배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했어요"라며 인사를 하기도 했다. 극중 순애보 캐릭터에 대해 묻자 "연기가 아닌 인간 이무생이었다면 1년 안에 고백했을 것"이라며 "실제 저는 차이더라도 고백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
부엌으로 향한 김호중은 불고기를 보고는 "맛있겠다"고 말하며서도 시선을 돌리며 다이어트에 대한 결심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싱크대에 가득 쌓여 있는 설거지거리 중 냄비만 닦고 커피를 타기 위해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다이어트를 위해 불고기도 마다했던 김호중은 커피잔도 아닌 300cc 맥주잔에 믹스커피 두개를 타먹기 시작해 패널들을 황당하게 했다. 그러고는 "물을 많이 넣으면 살 덜 찔걸"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위한 기적의 논리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커피를 마신 뒤 본격적인 식사준비에 나선 김호중, 냉장고에서 두부 한 모와 김치를 꺼냈다. 전국의 어머니들이 보내주신 전국 각지의 김치를 조금씩 꺼내 식판에 담았다. 조금씩 담는듯 보였지만 워낙에 김치 종류가 많아 어느새 식판에 김치가 수북했다. 김호중은 "두부랑 같이 먹으며 살 안찐다"고 다시 한번 기적의 논리를 펼쳤다.
두부를 먹으며 TV를 보다가 방송에서 음식이 나오자 김호중은 "못참겠다"며 남은 두부 반모를 계란물에 묻혀 부치기 시작했다. "삶은거나 부친거나 마찬가지"라며 또 다시 합리화에 들어갔고 김치도 다시 리필했다. 식사를 마친 김호중은 구석에서 초콜릿을 꺼내 입에 넣었다. 초콜릿 하나에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두부 식사(?)에 초콜릿까지 먹은 김호중은 다시 방으로 들어가 체중계에 올라갔다. 아침에 90kg이었던 체중은 92.1kg으로 늘어났다. 김호중은 단 한끼로 2kg이 늘어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 마이크까지 떼고 체중계에 올라갔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김호중은 그제야 자기 자신을 향해 "미쳤다"며 자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한화 무더기 2군행...김태균은 빠진 이유 [크보핵인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