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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밥블레스유2' 김윤아가 진정성 넘치는 노래로 사연자들을 위한 '뮤직테라PICK'을 선사했다.
이어 김윤아와 '송김박장'은 본격적으로 먹방을 펼쳤다. 토마토 장아찌, 시금치 고추장 무침 등 다양한 나물 반찬과 곤드레 솥 밥, 더덕구이, 떡갈비 등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 차려진 한 상에 '송김박장'은 놀라워했다. 음식을 맛본 송은이는 "진짜 좋은 친구는 자기 맛집을 공유하는 친구다. 김윤아는 정말 좋은 친구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윤아는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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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는 "난 자우림 앨범이 나오면 개인 앨범 작업을 하고 번갈아 가면서 한다. 올해가 자우림 활동을 할 차례다. 그 사이 멤버들은 좀 쉬었다. 그러면 이제 자우림 앨범 작업을 위해 각자 곡을 갖고 모이는데 나만 하고 다른 멤버들은 곡 없이 와서 그냥 미안하다고 한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윤아는 사연자를 위한 노래를 선곡해 부르기로 했다. 그러나 김윤아는 노래를 부르기 전 "인생 언니로 나온 거라서 자우림 멤버들을 못 데리고 나왔다. 그래서 혼자 나와서 자우림 노래를 부르는 게 내겐 좀 이상한 일이다. 만약 혼자 활동하면서 자우림 노래를 부르고 다닌다는 건 '내가 곧 자우림이다'라는 선언이랑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건 원칙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짧게만 부르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김윤아는 이어 자우림의 곡 중 '파애'를 선곡해 사연자의 마음을 대변했다. 또 김숙의 요청에 '봄날은 간다'까지 열창하며 순식간에 야외 콘서트장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노래를 들은 '송김박장'은 "죽기 전에 들어봐야 할 목소리다. 꿈꾸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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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윤아는 지친 마음을 달래줄 음악 선물을 해달라는 사연자를 위해 자우림의 '새'를 선곡해 불렀다. '너에게 죽은 새를 선물하겠다'는 다소 충격적인 가사에 '송김박장'은 놀란 표정을 지었고, 김윤아는 "치킨이 죽은 새 아니냐"며 하이 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김윤아는 암 투병 중인 남편에게 진통제보다 김윤아의 노래가 힘이 될 것 같다는 사연에 한참을 고심했다. 그는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제 직업으로 할 수 있는 일 중에는 제일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몇 년 사이에 사회적으로 참사도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주변에 위중한 병 진단을 받은 가까운 지인들도 많아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된 거 같다"며 "아직도 답은 잘 모르겠고 결론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건 어쨌든 지금 우리가 살아있으니까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족과 사랑을 나누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상황을 겪은 지인을 위해 만든 곡이 있다며 자우림의 '영원히 영원히'를 사연자와 가족들을 위해 불렀다.
사연자를 위로하는 김윤아의 노래에 '송김박장'은 눈물을 흘렸다. 이어 '송김박장'은 사연자를 위해 "쏟아낼 게 있다면 쏟아내고 가족들이 하나가 돼서 잘 이겨 나갔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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