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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저녁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인생'이 29일 첫 방송한다. '용왕님 보우하사' 이후 폐지됐던 MBC 저녁 일일극이 1년만에 부활하는 것. '찬란한 내 인생'은 모든 불운을 딛고 억척스레 살다가 하루아침에 재벌 2세가 된 한 여인과 재벌 2세에서 수직 낙하해 평범한 삶을 살게 된 또 다른 여인을 통해 우리의 삶과 가족을 돌아보는 따뜻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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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영은 또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쌍둥이 엄마로써 이 불운과 현재 상황을 언제 탈출할 것인가를 전전긍긍하며 초긍정으로 밝은 에너지로 이겨내는 캐릭터다. 대본을 너무 재밌게 봤다. 읽으면서 복희의 삶을 응원하는 나를 발견했다. 응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게 기분 좋은 일이다"라며 "이번 드라마에서도 시키면 다 한다. 2층에서 뛰어내리기도 하고 싸우고 뒹굴기도 한다. 때리라고 해서 기차반(원기준)을 진짜 세게 때렸다. 손바닥에 멍이 들 정도로 때렸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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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내가 원래 짜증이 많고 화가 많다. 그걸 잘 활용해서 연기하는 중이다"라고 농담하면서 "3년만에 일일극을 한다. 처음에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다시 MBC에 와서 낯가리지 않고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다. MBC 주변 맛집들을 다닐 수 있게 돼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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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케이크로 맞기는 한다"고 말한 원기준은 "내가 맡은 기차반은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악역이라고 생각한적이 없다"라며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참는, 이성적인 부분의 발달이 미흡한 것이다. 이성보다 감성적인 인물이다. 머리 속에 드는 감정을 그대로 뱉어버리는 것이다. 본인은 이상한지 모른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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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최성재가 박복희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는 장시경 역을 맡았다. '찬란한 내 인생'이 MBC 일일 저녁극의 부활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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