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김민아가 성희롱 발언을 사과했다.
그러면서 "촬영 당일날 학생의 어머님과도 영상통화를 진행하여 인사드렸었는데, 개인적인 연락처는 없어 조금 전 제작진을 통해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라면서 "어머님을 비롯한 가족분들과 당사자 학생에게도 반드시 제대로 사죄드리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김민아는 "좀 더 빨리 글을 올렸어야 했으나 오늘 일정으로 이제서야 사과 말씀 올린다"라면서 "저의 잘못된 일, 제가 책임지고 상처받은 분들께 모두 직접 사죄드릴 것을 약속한다. 죄송하다. 자극적인 것을 좇지 않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김민아는 중학생 A군에게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그 에너지를 어떻게 풀고 있나?"라고 물었다. 김민아는 A군이 웃자, "왜 웃는거죠? 나랑 같은 생각 하고 있나"라고 묻기도 했다. 또한 김민아는 "집에 있어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A군은 "엄마가 집에 잘 안 있어서 좋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민아는 "그럼 혼자 있을 때 뭘 하느냐"고 다시 물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민아가 미성년자를 상대로 부적절한 대답을 유도한 것이 아니냐며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임에도 해당 장면을 편집 없이 공개했다는 점에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다음은 김민아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민아 입니다.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시민분들과 영상통화 하는 과정에서 학생 출연자와 촬영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저의 무리한 언행이 발생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 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촬영 당일날 학생의 어머님과도 영상통화를 진행하여 인사 드렸었는데, 개인적인 연락처는 없어 조금 전 제작진을 통해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어머님을 비롯한 가족분들과 당사자 학생에게도 반드시 제대로 사죄드리겠습니다.
좀 더 빨리 글을 올렸어야했으나 오늘 일정으로 이제서야 사과 말씀 올립니다. 저로 잘못된 일, 제가 책임지고 상처받은 분들께 모두 직접 사죄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죄송합니다.
자극적인 것을 좇지 않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겠습니다.
narusi@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김민재, 진짜 유럽 가? 새 에이전트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