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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1등 겨루는 프로 아냐"…'최애 엔터테인먼트' 장윤정X김신영X이특, 트로트 그룹 탄생기(종합)

기사입력 2020-07-03 15:2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트로트 여제' 장윤정의 모든 노하우가 투입한 新트로트 그룹이 시청자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각 분야의 레전드 아티스트가 직접 발탁한 최애 멤버들로 최강의 드림팀 그룹을 탄생시키는 본격 리얼 뮤직 버라이어티 MBC '최애 엔터테인먼트가' 3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윤정, 김신영, 이특, 오누리PD, 이민지PD가 참석했다.

누군가의 팬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본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멤버로 그룹을 결성한다는 참신한 설정이 돋보이는 '최애 엔터테인먼트'가 첫번째 선보이는 그룹은 트로트 그룹. 멤버들의 경쟁을 부추기는 것보다 음악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통해 점점 최애 그룹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또한 노래, 댄스, 비주얼, 끼와 재능을 모두 겸비한 최애 그룹 지원자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며 성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에 과연 어떤 지원자들이 최애엔터테인먼트'의 문을 두드릴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오누리 PD는 "레전드 아티스트이 자신을 레전드로 이끌어준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투여해서 유일무이한 최강 그룹을 만드는 거다. 그룹을 좋아하는 분들도 그룹을 완전체로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만 파트별로 멤버별로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 않나. 저 같은 비전문가들도 여러 가수들을 조합해서 그룹을 상상해보는데 레전드들이 조합을 하면 얼마나 멋진 그룹이 나올까 생각을 해봤다. 개인적 최애 멤버를 모아 현실적 계약 관계를 넘어 방송을 통해서 세상에 다신 없을 유일한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며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말했다.

이어 공동 연출을 맡은 이민지PD는 첫 번째 최애 그룹으로 '트로트'를 택한 이유에 대해 "요즘 트로트라는 장르가 많이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트로트를 선택하면 우리 프로그램이 더 다양한 분들이 사랑해주시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트로트는 그룹보다는 솔로로 활동하시지 않나. 트로트의 친근함과 그룹의 퍼포머스를 결합하면 트로트의 진화를 보여드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날 장윤정 "최애 엔터테인먼트에서 저는 회장직을 맡고 있다. 장회장이라는 '부캐'를 가졌다. 트로트에서는 아직까지 막내인데 여기에 오면 회장이다. 사명감도 있고 부담도 있지만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장윤정 회장을 보좌하는 최애 엔터테인먼트에서 '영특 매니저'를 맡고 있는 김신영과 이특. 김신영은 "저는 최애 엔터테인먼트에서 저는 회장님의 수발과 감정 쓰레받이를 맡고 있다"고 입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희는 발로 움직이는 영특한 매니저다. 장회장님이 우리의 노고를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이특 역시 "회장님이 '너희는 아무 생각 마라. 내가 시키는대로 해라'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그냥 최애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장윤정의 최애엔터테인먼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내 김신영과 이특은 "저희가 장난을 좀 쳤지만,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가진 회장님이다. 정말 어머니의 마음을 가지셨다. 그리고 굉장히 오지랖도 넓고 따듯한 분이시다"며 입을 모았다.

'최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처음 프로듀싱에 도전한 장윤정은 "저는 여러 방송에 나가서 후배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을 하고 다녔는데, 그래도 제가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내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어느 덧 20년차인데 해주고 싶은 게 많았다. 그런데 마침 제작진이 저에게 연락이 와서 직접 만들어보지 않겠냐고 했다.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고민도 하지 않고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후배들의 그룹 결성에 대해 "각 분야에 1등만 모은다고 최고는 아니더라. 지금 모은 구성원들이 조금씩 자신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서로에게 의지를 하고 싶어했던 친구들이다"며 "그렇다 보니 서로 질투를 하는 일이 전혀 없다.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서로 기가막히게 잘하는 부분들이 있다. 잘하는 부분을 잘하는 친구들에게 맡겨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다만 저는 분량이 비슷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노래 하는 시간 만큼은 비슷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영특 매니저' 김신영과 이특은 트로트 그룹 결성에 힘을 보태는 만큼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제가 둘째 이모 김다비의 작사가이자 프로듀싱을 했을 만큼 트로트에 대한 열정이 있다. 장윤정 씨가 완전 신인시절에 제가 따라가서 싸인도 받은 적이 있다. 저는 전 장르 음악 장르를 다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특은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께서 트로트를 좋아하셔서 어릴 때부터 트로트를 듣고 자랐다. 그리고 슈퍼주니어 유닛, 슈퍼주니어T로 트로트 앨범을 내기도 했다"며 "트로트는 노래를 잘 몰라도 감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트로트는 어른들의 노래라는 편견이 있기도 하지만 최애 엔터테인먼트에 나이가 어린 친구들도 맣니 도전을 해서 여러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윤정과 김신영 이특은 최애 그룹의 멤버 선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김신영은 "트로트 아이돌, 트로트 한류를 생각하려면 어느 정도 퍼포먼스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눈여겨 봤다. 센스와 퍼포먼스, 표려기 좋은 친구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말했고 이특은 "저도 연습생 시간을 5년간 보낸 사람으로서 절실함이 있는 친구들이었으면 좋겠더라. 절실함을 중점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저는 지원자들을 1대1로 면담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찾았다. 도움이 필요 없는 친구는 굳이 나오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하고 싶은 걸 모두 이루고 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장윤정은 "우리 프로그램은 1등을 겨루는 프로그램이 아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제가 그동안 눈 여겨 왔던 후배들, 그리고 트로트를 하고 싶은데 길을 찾지 못했던 친구들을 찾아서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도전을 하는 친구들이 꿈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성공을 햐해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실 수 있을거다"며 "시청자분들도 같이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트로트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힐링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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