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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레인' 윤시윤X경수진, 1人2역 장인되다…또 평행세계? "어렵지 않아요"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7-06 12:00


사진제공=OCN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번외수사' 후속 새 OCN 주말드라마 '트레인'이 11일 첫 방송한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연출은 '프리스트' '보이스3'를 만들었던 류승진 PD가 맡았고 OCN드라마 '애간장'을 썼던 박가연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류 PD는 6일 온라인 중계한 OCN 주말드라마 '트레인'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은 연결된 두 세계를 통해서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고 두세계의 단서를 모아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다. 다른 세계로 넘어가면서 인물의 운명 달라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지점이 흥미포인트다"라며 "역이 평행세계에서 하나는 폐역이고 하나는 신역사다. 두 대비를 중점적으로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OCN
강력팀 형사 서도원 역을 맡은 윤시윤은 작품을 선택한 것에 대해 "1, 2화가 매우 잘 짜여져있는 단막극 형식의 범죄수사물 느낌이었다. 알고보면 복사 붙여넣기처럼 또다른 세계로 연결되고 또 연결된다. 상당히 신선하고 재밌다. 어느 시점에서 보더라도 장르물이지만 쉽게 이해하면서 볼수 있다. 특이한 시나리오다"라며 "평행세계라 같은 세계관이 복사가 돼 있는 느낌이지만 또 다르다. 양념과 후라이드 치킨이 같이 있다고 보면 된다"고 농담했다.

전작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도 1인2역을 했던 윤시윤은 "연기력으로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인물 A,B을 정확하게 나눠서 교집합을 없애면서 설득하는 방법을 택했다"며 "항상 느끼지만 1인2역은 자기확신이 없어 두려움이 있는데 본인이 불안해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정말 평행세계가 있다면 다른 세계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윤시윤은 "사실 예전 신학과를 갈까 고민한적이 있다. 다른 세계에 내가 있다면 조그마한 개척교회 교육전도사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고 웃었다.


사진제공=OCN
경수진은 극중 자신의 맡은 검사 한서경 역에 대해 "윤시윤이 열심히 뛰어다니고 나는 꽃받침 역할이다.(웃음) 감정선 자체가 쉽지만은 않지만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 시놉도 짜임새가 있었다"라며 "A서경은 의직할만한 오빠가 있는 인물이라. 감정선이 무겁진 않다. 톤도 쳐지지 않게 한다. B서경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서툰아이다. 드라이해서 톤이 자연스럽게 나뉘어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행세계가 있다면 다른 세계에서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지문에 경수진은 "요리사나 건축가가 돼 있을 것 같다. 목공을 좋아하고 요리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전했다.

경수진은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무지개 회원님들이 아직은 소식이 없다. 나중에 방송이 되면 응원해주실 것 같다"고 웃기도 했다.


앞서 평행세계를 다뤘던 김은숙 작가의 '더킹: 영원의 군주'는 다소 복잡한 스토리로 인해 시청률 면에서 기대보다 못한 성적을 거뒀다. 때문에 제작진이나 배우들 보다 "우리는 쉽다"를 강조하고 있다. '트레인'이 이해하기 쉬운 '평행세계'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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