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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과 서예지가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이런 문강태의 감정은 고문영과 삽화 작가 계약을 한 형 문상태(오정세)로 인해 극으로 치솟았다. 형의 계약을 무르지도, 형을 저주받은 성에서 데리고 나오지도 못한 채 홀로 돌아선 문강태는 어릴적 형을 원망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고단한 삶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형이 삽화 작가 계약 조건으로 그토록 꿈꿨던 캠핑카를 포함했다는 사실을 보고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문상태의 사랑이 심연으로 가라앉은 문강태의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이로써 형과 함께 고문영의 성으로 들어간 문강태는 감정이 없는 빈 깡통이라 여겼던 그녀의 이면 역시 차츰 알아가기 시작했다.
한편 고문영은 병원의 환자인 강은자(배해선)로 인해 트라우마가 발현됐다. 엄마라는 존재에 남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과 의문의 여인이 등장하는 악몽에 시달린 것. 고문영의 꿈속 비밀의 지하실에는 검붉은 핏자국이 스며든 바닥과 오래된 물건 등이 있었다. 그곳에서 어린시절로 돌아간 고문영은 엄마라 불리는 의문의 여인에게 시달림을 당했고, 꿈에서 깨자마자 눈 앞에 의문의 존재가 다시 보이며 "엄마가 경고했지, 널 구하러 온 왕자도 죽일 거라고"라고 위협했다.
극한 공포에 휩싸여 신음하는 고문영을 문강태가 일으켜 세웠지만, 환영에서 벗어나지 못한 고문영은 "도망가. 빨리. 당장"이라며 절규했다. 그러나 고문영의 손은 문강태의 옷자락을 잡고 있었고, 충격과 혼란 속에서 문강태는 "그래 안 갈게"라고 답하며 고문영을 품에 안고 손을 잡아줬다. 악몽에 시달리는 고문영과, 그의 상처를 깊게 공감하며 안전핀이 된 문강태의 모습이 애틋한 감정을 배가시키며 다음회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닐슨코리아 집계 6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5.6%, 최고 5.9%를 기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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