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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바람과 구름과 비'가 임팩트 강한 어록들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온갖 시련 끝에 마주한 최천중(박시후 분)과 이봉련(고성희 분)은 아련한 첫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 '바람구름비'의 역대급 장면을 탄생시켰다. 특히 최천중이 지나친 행복감에 불안해하는 이봉련에게 건넨 진심 어린 고백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며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했다.
2. 이봉련 - "화사대감이 저지른 이 전대미문의 가짜 왕재사건을 저는 그 어디에도 발설하지 않을 겁니다. 대신, 나는 이 집을 나갈 것이오!"
3. 이하응 - "어찌하여... 네가 내 아들의 어깨를 짚고 있는게냐"
이하응(전광렬 분)이 도원결의했던 최천중을 경계하는 순간은 새로운 국면전환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역병을 해결하고 그 공을 아들 재황에게 모두 돌리는 최천중을 보면서도 고마워하는 것이 아닌, 그 의도에 의구심을 품으며 분노했기 때문. 순식간에 동료에서 적으로 돌변할 수도 있는 두 사람의 위태로운 관계에 극의 긴장감이 치솟았다.
이렇듯 '바람구름비'는 남은 후반부도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고 흔들 명대사와 명장면들로 안방극장의 주말을 꽉 채울 전망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기고 있는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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