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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신인 걸그룹 아이러브(ILUV)에 합류했다 탈퇴한 신민아가 다른 멤버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아이러브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명예훼손이라고 맞대응하고 나섰다.
걸그룹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측은 1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멤버 신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ILUV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으 특히 숙소생활을 함께 하지도 않은 멤버마저 가담자로 지목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추측성 기사나 인용, 이에 근거한 악성 댓글은 자제해주시고,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자진해서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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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는 영상에서 "어제 경찰분께서 저를 구해주시고 여러가지 말씀을 해주셨는데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 분의 얼굴을 뵙지 못했지만 제가 나으면 꼭 인사드리러 가고 싶어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그 경찰은 공교롭게도 그룹 샤이니 멤버인 태민의 사촌이었다고 한다.
신민아는 "저 정말 괴로워요"라면서 "제발 저 괴롭히는거 멈춰주세요"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상대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자신을 괴롭힌 멤버 혹은 악플러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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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신을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다른 멤버의 괴롭힘 때문에 팀을 탈퇴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 신민아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그룹내 멤버들 간의 갈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5인조로 데뷔한 '아이러브'는 11월 중국 멤버가 가세해 7인조로 개편했으나 이후 연이어 4명의 멤버가 탈퇴 수순을 밟았다. 이에 멤버를 충원해 보토패스라는 새로운 그룹으로 탈바꿈했다. 보토패스는 내달 4일 음원 발표를 예정으로 홍보 중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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